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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이나 제비꽃 처럼 종류가 많은 꽃이 현호색입니다.
들현호색, 댓잎현호색, 왜현호색, 빗살현호색, 애기현호색 등 무지 많습니다.
4월에 들어서면 어디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지만, 아직은 좀 이른감이 있습니다.
어제 얼레지 만나러 갔다가 뜻밖의 이 현호색을 만났습니다.
은은한 푸른빛이 하늘빛을 닮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참 화려한 꽃입니다.
현호색의 속명은 종달새를 뜻하는 희랍어로 콜리달리스(Corydalis)로 꽃의 모양이 종달새의 깃을 닮은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이맘때면 하늘색을 비롯해 연보라, 분홍색 등 하늘색 등 다양한 색으로 꽃을 피웁니다. 너무 흔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면 묘한 매력이 있는 꽃입니다.
꽃말은 '보밀주머니' 또는 '비밀'이랍니다.
어울리지 않는 꽃말입니다.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 듯 잔뜩 움추린 자세가 산새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새들이 모여 노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커 보이지만,
실제는 채 한 뼘이 안되는 작은 크기입니다.
이런 야생화들은 찬찬히 들여다 보는데 묘미가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눈길에 더 빛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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