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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수초야?
하시는 분 계시겠지만요,
1년에 딱 한번입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꽃이라 보고 또 보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겨워도 보셔야합니다.
그래서 또 올립니다.^^
전라북도 완주 골짜기 복수초입니다.
이곳은 이제 끝물입니다.
따뜻한 지역부터 서서히 북상해서 이제 적상산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키가 많이 컷지요?
어제 무주총각이 찍어 온 적상산 복수초를 보니 아직 애기더군요.
복수초의 매력은 작고 여린데 있습니다.
이 처럼 키가 껑충하면 볼품이 좀 없죠.
올 봄에는 설중 복수초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원없이 봤으니 다시 1년을 기다릴 여유가 생긴거지요.
복수초가 뭐길래 이렇듯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일까요.
좋은 작품 사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보고 느끼고 싶은거지요.
봄을 말입니다.
꿩의바람꽃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얼레지가 필 무렵이면 같이 피는 꽃이죠.
개체수는 많진 않지만 너도바람꽃도 함께 보입니다.
너도바람꽃은 무주 적상산 만큼 넓은 군락이 없을 겁니다.
온 산이 다 군락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영원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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