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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도 화려한 비단주머니꽃, 금낭화(錦囊花)
금낭화는 이름 만큼이나 무척 화려한 꽃입니다.
북극 어느 나라에서는 이 금낭화를 보고 '장군의 하트'라고 한다지요.
대단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꽃에는 우리 이름이 어울립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습니다.
그래서 며눌취(며느리취)라고도 합니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로 밥 먹고 나오는 길 식당 앞에서 담았습니다.
영어명은 'Bleeding heart'로 '피흘리는 심장'이란 뜻이 됩니다. 심장에서 피가 한방울 뚝 떨어지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똑같은 꽃이지만 며늘취, 며느리 주머니꽃, 비단 주머니꽃으로 이름 붙인 우리 조상들의 고운 심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금낭화(Dicentra spectabilis Lem.)는 현호색과의 다년생 숙근초로 줄기는 보통 50~60cm로 최고 80Cm까지 자라고, 줄기에서 나온 꽃대는 20~30cm로 활처럼 휘어져 밑에서부터 여러송이의 꽃들이 4월에서 6월사이에 피어나며, 6월~7월에 콩꼬투리 모양의 삭과가 열리며 삭과 안에 들깨와 같은 종자가 결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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