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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의 활동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시간하나는 칼같이 지킨다.
하루종일 자는 녀석이라 불러도 대답 안한다.
통조림이나 꺼내면 몰라도 제 집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그러다 더우면 그늘로 이동, 다시 잔다.
그러던 녀석이 오후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부산을 떤다.
산책을 따라 나서는 시간도 바로 이 시간 이후다.
눈도 말똥말똥, 배고프다고 밥달란다.
주인의 동선을 일거수일투족 따라 다닌다.
마당에서 간만에 꽃사진 좀 찍고 있었더니 졸졸 따라 다니면서 참견을 한다.
기다려주고, 그러다 다시 졸졸~
사람보다 낫다.
자세하나는 예술이다.
보는 사람마다 암컷이냐고 묻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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