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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코스모스가 주인공이다.
펜션 올라오는 길에도, 읍내 가는 길에도, 식당 뒤에도, 온통 코스모스 물결이다.
향은 없지만, 그윽한 색감이 일품이다.
요즘 잘 나간다는 리코 GR을 어렵게 구했다.
주문하고 보통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는 카메라.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지만, 성능은 막강해서 갖고 놀기 딱 좋은 카메라다.
그동안 괜찮다는 컴팩트 카메라가 있으면 구해서 써 봤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하지만 GR은 오래 두고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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