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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물놀이
2월 19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음력으로 1월 15일, 설을 쇠고 맞는 첫 번째 보름날이다.
오늘(18일) 무주군 적상면에서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렸다. 내일 비 예보가 있어 하루 앞당겨 열린 행사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단풍골 풍물팀의 풍물놀이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나지금이나 정월 대보름을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길 정도로 큰 명절 중 하나다. 달의 움직임으로 한 해를 설계하는 음력 사회에서는 새해 첫 보름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 조상들은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보름동안 잔치를 열기도 했다.
달집태우기는 개인과 마을공동체 모두의 평온과 무사, 복을 비는 의식이다.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르는 때에 맞춰 나무나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놀이로 지역에 따라 사용되는 재료는 다르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주로 대나무 매듭을 태우는데 열을 받은 대나무가 타면서 폭죽소리같이 '딱딱' 소리가 난다. 이 역시 잡귀와 액을 쫓는 의식으로 사람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묶어 함께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소멸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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