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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구례 오산(鰲山) 사성암(四聖庵)

by 눌산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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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강을 가슴에 담다. 구례 오산(鰲山) 사성암(四聖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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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서 바라 본 섬진강

자라를 닮은 산, 오산(鰲山) 사성암에 오르면 지리산과 섬진강을 가슴에 담을 수 있습니다.
지리산 남쪽 방향 섬진강 변에 있는 오산은 해발 531m의 가녀린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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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정상에 있는사성암(四聖庵)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사성암은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가 수도 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성암을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12 비경이 일품으로
무엇보다 탁 트인 전망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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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서 바라 본 구례읍 전경입니다.

너른 들 한가운데로 섬진강이 흐르고. 넉넉한 자태의 지리산이 감싸고 있는 천하의 명당 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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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굴 뒤로 산신각이 바라 보입니다.

사성암 주위로는 이런 기암괴석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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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를 위한 기와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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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다녀가는 산꾼들이나 간간히 들리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버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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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산이지만. 더이상 오를 곳이없는 하늘금과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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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섬진강 풍경이 그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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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가 저물어 갑니다.

내려가고 싶지 않은 아랫동네를 향해 터벅터벅 길을 나섭니다.



[Tip]
구례에서 순천으로 향하는 17번 국도에서 정남쪽으로 바라 보이는 산입니다. 뾰족한 봉우리가 방향에 따라 펑퍼짐해지기를 반복하며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국도를 타고 지나다. 늘 뾰족한 봉우리로만 인식해 왔던 오산이 갑자기 펑퍼짐해 보이더군요. 함께 한 일행에게 던진 농담이. "20대 처녀 가슴이 어느새 할매 가슴이 되버렸네."였습니다. 그 후 산 친구들은 오산을 바라 볼때 마다 '처녀 젖가슴' 산이라 부른 답니다.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있고. 등산로와 함께 자동차가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오산 아래 섬진강 변은 '섬진강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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