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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폭설이 내린 꿈을 꿨습니다.^^ 얼마나 많이 왔는지 펜션으로 올라오는 길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차가 못 올라 오고 손님들은 걸어와야 했고요. 며칠 전 밤에 담은 사진을 보니 꼭 눈내린 겨울 풍경 같습니다.
과다 노출로 낙엽이 눈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곧 저런 그림을 만날 수 있겠지요. 초록이 붉게 물들더니 하얗게 눈이 쌓인 당산나무 말입니다.
강원도에 눈이 꽤 내렸다죠? 눈이 좋아 강원도에서 살기까지 했으니 첫눈 소식은 예사롭지 않게 들립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눈이 내렸다는 그곳으로 쏘고 말았을텐데....^^
언젠가 방태산에서 9월 30일에 첫눈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한계령에서는 5월에 눈을 보기도 했고요. 예전에 비해 눈이 많이 안오죠. 무주는 산악지역이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강원도 만큼은 오죠. 어젯밤 꿈처럼 차가 다닐 수 없을 만큼 많이 와서 걸어서 와야 할 정도로 온다면. 아마도 전 죽을 만큼 고생을 하겠죠. 그래도, 그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가요.^^
소복히 눈 쌓인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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