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가뭄에 단비였습니다.
온 세상에 촉촉한 기운이 감돕니다.
집 주변에 빙 둘러 심어진 철쭉은 꽃을 활짝 피웠고.
연둣빛에, 붉은 철쭉이 집분위기를 완전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침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죄다 밭으로 나가고, 게으른 눌산만 이러고 앉아 있습니다.^^
저도 밭으로 곧 나갈겁니다. 상추 심으로~
당산나무도 제법 잎이 우거졌습니다.
이틀새 꽃을 피운 철쭉까지 가세하니 그럴듯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고사리도 잘 마르겠군요.
참, 며칠 전 다녀온 앞산 고사리 밭에 새벽부터 마을 분들이 올라갑니다.
누구 것이라도 딱 정해지진 않았지만.
서운합니다.^^
728x90
'산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봄날'의 봄 (2) | 2009.04.29 |
---|---|
유유자적(悠悠自適) 산길 걷다. (4) | 2009.04.27 |
해발 1천 미터까지 올라 온 봄 (2) | 2009.04.20 |
고사리 꺾으러 산으로! (4) | 2009.04.20 |
나도 좀 우아하게 찍고 싶다. (6) | 200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