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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에서 만난 '낙화놀이' 장관
낙화(落火)놀이란?
무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흩날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루는 전통 민속놀이다.
지난 13일부터 9일 간의 일정으로 무주에서 반딧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멋진 낙화놀이를 두 번째 담아봤습니다.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매달린 뽕나무 숯과 소금을 섞어 만든 심지가 타들어가며 만들어내는 불꽃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서 다리 조형물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축제 기간 중 무주는 밤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밤 8시 20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직접 심지에 불을 붙입니다. 소금이 들어있어 불꽃이 튀며 나는 타닥~타닥~ 소리가 밤하늘에 울려퍼집니다.
강을 가로지르는 줄을 통해 양쪽에서 붙인 불은 20여 분이 흐른 후 서로 만나게 됩니다. 순간, 남대천을 환하게 밝히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서양에 불꽃놀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낙화놀이가 있습니다. 일순간에 펑하고 터지는 서양 불꽃놀이와는 전혀 다릅니다. 약 1시간에 걸쳐 타들어가며 내는 소리와 뽕나무숯의 그윽한 향은 우리 정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낙화놀이의 묘미는 바람이 아닌가 합니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불꽃의 모양은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낙화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남대천에서는 뗏목음악회도 펼쳐집니다.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대금소리에, 낙화놀이는 절정을 이룹니다.
이번 행사는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한번 시연하는데 드는 심지의 소모량이 1천 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총 다섯 차례 진행을 하게 되니 5천 여개나 되는 심지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총 동원되서 꼬박 일주일이나 걸려서요. 대단합니다.
한국형 불꽃놀이라 할 수 있는 낙화놀이는 오늘밤 한번 더 진행합니다.
[Tip] 제13회 무주 반딧불축제는 한풍루와 남대천, 반디랜드 일원에서 21일(일)까지 열립니다.
오늘밤과 내일밤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낙화놀이가 볼 만 합니다. 그 외에도 축제기간 중 상설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과 남대천 수상무대에서 펄쳐지는 야간공연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무주여행 자료는 이 블러그의 '무주여행' 카테고리를 참조하십시오. 눌산이 발로 뛰며 수집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딧불축제 홈페이지 http://www.firefly.or.kr/
무주여행, 숙박, 음식정보 http://www.mujutour.com/main.jsp
[교통정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무주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죠. 특히 무주는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으로 평일기준 2시간 30분대로 당일여행도 가능합니다. 행사장이 있는 무주읍은 무주IC에서 5분도 채 안걸립니다.
무주는 기차여행도 가능합니다. 경부선 영동역에서 무주까지는 30분 거리로 장거리 운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기차여행을 추천합니다. KTX를 연계한다면 서울역에서 영동역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영동역에서 무주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오시면 터미널 주변이 바로 반딧불축제장이니까요.
기차여행 문의 : http://www.korail.com/ 코레일 고객센터 : 1544-7788, 1588-7788
오늘밤과 내일밤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낙화놀이가 볼 만 합니다. 그 외에도 축제기간 중 상설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과 남대천 수상무대에서 펄쳐지는 야간공연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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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무주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죠. 특히 무주는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으로 평일기준 2시간 30분대로 당일여행도 가능합니다. 행사장이 있는 무주읍은 무주IC에서 5분도 채 안걸립니다.
무주는 기차여행도 가능합니다. 경부선 영동역에서 무주까지는 30분 거리로 장거리 운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기차여행을 추천합니다. KTX를 연계한다면 서울역에서 영동역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영동역에서 무주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오시면 터미널 주변이 바로 반딧불축제장이니까요.
기차여행 문의 : http://www.korail.com/ 코레일 고객센터 : 1544-7788, 1588-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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