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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뜻밖의 선물

by 눌산 200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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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에서 돌아오니 택배가 와 있습니다. 내용물은 책. 펜션에 이따금 오는 손님의 지인이 보낸 책입니다. [언제나 봄날] 사랑방 책장을 채울 새 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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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적으로 책이구나 했습니다. 몇일 전 미리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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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작은 포장박스 안에 몇 권의 책이 들어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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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물보다도 고마운 것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새책은 아니지만, 새책이 아니어서 제겐 더없이 값진 선물입니다. 당장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책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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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내주신 분은 가브리엘 님. 고맙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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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날] 사랑방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차를 마시고, 인터넷을 하고, 마음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여행하면서,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읽을 책 한 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미리 챙겨서 다니긴 힘드니까요. 그래서 책을 개방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이따금 책을 기증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에게 하는 선물이지만,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선물이기에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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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많이 기증해주세요.하는 것 같죠? 맞습니다.^^  책이라면 어떤 책도 환영합니다. 하지만 새로 구입하거나 새책은 사양합니다. 헌 책만입니다. 감동을 전할 수 있어, 그래서 더 값진 의미가 있으니까요. 읽고 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헌 책이 있다면, [언제나 봄날] 사랑방에 버려주십시오.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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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날] 사랑방입니다. 차를 마시고, 인터넷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끔은 수다도 떨고 쏘주 잔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

사랑방 책은 갖고 나가서 읽으셔도 좋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날에는 뒤란 당산나무 그늘이 책읽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아니면 아트갤러리 뒤에 있는 계곡에 발 담그고 읽어도 좋고요.


가브리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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