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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가을빛, 가을길

by 눌산 200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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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 아침 햇살이 가장 강합니다. 한낮 햇살은 좀 더 따갑지만 아침햇살에 비하면 그 느낌은 덜합니다. 햇살이 부서져 또 다른 빛을 만들고, 더불어 가을은 더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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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이나 유명 관광지를 찾던 여행에서 소소한 풍경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여행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가을이되면 유명산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설악산이나 내장산 같은 단풍 명산은 사람과 차가 뒤엉켜 단풍구경보다 사람구경하고 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1년에 딱 한번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니 그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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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꼭 유명산을 가지 않아도 가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풍경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누구랑 가느냐의 차이겠지요. 사실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장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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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숲도 이른 아침과 한낮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납니다. 바로 빛의 중심이 어디있으냐의 차이죠. 어떤 사진 한장을 보고 그 장소를 찾았는데, 아니더란 얘기. 아마도 한낮에 찾았기 때문일겁니다. 가을빛은, 사진은, 아침빛이 최곱니다. 가득 모아진 햇살을 품은 숲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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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유명산보다는 가까운 숲으로 한번 찾아보시죠. 한줄기 빛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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