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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 운일암반일암-> 명도봉 트레킹
'운일암반일암'에 가면 우선 계곡의 물보다 집채만 한 바위가 먼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도로를 따라 계곡이 나 있어 접근성이 좋고, 멋진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걷는 계곡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계곡가로 난 트레킹 코스는 오르내림이 없는 평탄한 길이라 산행에 비해 힘들지 않고 시원스러운 계곡물을 벗삼아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운일암반일암'은 옛날 이곳에 길이 뚫리기 전 구름만 지나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운일암(雲日岩)'과 골이 워낙 깊어 하루에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반일암(半日岩)'을 하나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계곡은 기암괴석과 청정옥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계곡트레킹 코스가 짧다면 명도봉 등산을 겸하면 한나절 코스로는 딱입니다.
전라북도 진안 운일암반일암 계곡입니다. 눌산이 전주 나들이 할때 거리는 멀지만 한가롭고 멋진 길이 이어지는 이 운일암반일암을 지나갑니다. 중간에 용담댐 호반도로도 경유해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고지요.
계곡트레킹은 계곡 중간쯤에 있는 전주식당 뒤 다리를 건너며 시작됩니다. 길은 곧바로 산죽숲으로 들어갑니다.
여름이면 인근에선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여름의 흔적들이 보이지요? 물빛이 좀 특이한데 이것은 운장산의 눈 녹은 물이 흐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님 상류에서 공사하나??
사진을 클릭해 보시면 잘 보입니다. 안내판에는 없지만, 1코스는 현위치에서 주차장까지 다녀오는 길입니다. 왕복 3.4km로 두 시간 내외 소요됩니다. 2코스는 곧바로 명도봉에 올랐다가 주차장으로 내려선 다음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산행코스가 있어 4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계곡을 바로보며 걷는 길입니다. 한적해서, 또 길이 평탄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이날 눌산은 명도봉을 지나는 2코스를 택했습니다. 고로쇠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답게 곳곳에서 고로쇠 채취 현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아래에서 보기보단 악산입니다. 너덜지대와 이런 거대한 절벽 사이 동굴이 있습니다.
명도봉 정산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쇠사슬때문에 열받아서요.^^ 정상을 600m 남겨두고 곧바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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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깊은 곳이라 봄꽃의 개화가 많이 늦습니다. 진달래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하산길은 빠릅니다. 계곡가에서 제비꽃 무더기를 만났습니다.
주차장에서 들목인 전주식당으로 향하는 계곡길입니다. 평탄합니다. 딱 걷기 좋을 만큼.
봄눈 녹아 흐르는 물이 대단합니다. 여름 계곡이 부럽지 않을 만큼.
단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고요한 숲을 맘껏 즐겼지요.
출발지인 그 다리입니다. 총 4시간 걸렸습니다. 맘껏 해찰 부려가면서.
[TIP] 운일암반일암 계곡 중간의 전주식당이 들목입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건너면 산죽밭 사이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에 명도봉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계곡 내려가면 주차장입니다. 계곡트레킹은 주차장까지 왕복하는 코스로 거리는 3.4km. 명도봉을 올랐다 주차장으로 내려서서 다시 계곡 오솔길을 따라 출발지인 전주식당으로 되돌아 오면 총 4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1코스 : 전주식당->주차장-> 전주식당(3.4km), 두 시간 내외 소요.
2코스 : 전주식당-> 명도봉(1.5km)-> 주차장(1.6km)-> 전주식당(1.7km), 총 4시간 소요.
1코스 : 전주식당->주차장-> 전주식당(3.4km), 두 시간 내외 소요.
2코스 : 전주식당-> 명도봉(1.5km)-> 주차장(1.6km)-> 전주식당(1.7km), 총 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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