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무주는 사흘 연속 비가 내렸습니다. 눈꼽씨레기 만큼씩. 간만에 화창한 날씨가 입맛을 돋구게 합니다. 멸치쌈밥에 막걸리 한잔 걸치니 하늘이 노랗습니다.
이 좋은 봄날 햇볕을 즐겨야지요. 요즘 한창 제철 맞은 멸치쌈밥입니다. 생멸치에, 생고사리 넣고 상추쌈 한입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요렇게 말입니다.
무주구천동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축제도 한다네요. 눌산네 집 앞 벚꽃은 이제서야 꽃 피울 준비를 합니다. 튀고 싶은가 보죠. 이 꽃 저 꽃 다 떠난 다음에 저 홀로 피어 사랑 독차지 할려고. 언제나 봄날은 해발 500 미터라 많이 늦습니다.
728x90
'산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이름은 봄 (3) | 2010.04.27 |
---|---|
야옹아 뭐해~ (1) | 2010.04.26 |
19번 국도 화물자동차 화재현장 (0) | 2010.04.22 |
무주에 첫눈 내렸습니다.. (1) | 2010.04.15 |
쓰레기로 가득한 화개 벚꽃길 유감 (4) | 2010.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