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상북도 영양 새방골 이산뜻한 씨 경상북도 영양 새방골 이산뜻한 씨 ‘하고 싶은 일’과 ‘살고 싶은 곳’은 언제나 만날 수 없는 오작교 같은 관계다. 하지만 까마귀와 까치의 도움으로 다리가 놓이고 그 다리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이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여기, 그토록 원하던 산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산뜻한 이름이 없을까 생각하다 ‘산뜻한’으로 개명까지 한 이 산뜻한 씨는 전기도 전화도 없는 첩첩산중 오지마을에 혼자 힘으로 집 다섯 채를 지었다. 믿기 힘든 얘기지만 그의 집짓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미대를 나와 서양화를 그리던 그가 붓 대신 난생 처음 톱과 망치를 들었다. 뜻하지 않은 계기로 계획보다 10년이 앞당겨지긴 했지만, 도시와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 2015. 11. 13. 지리산을 찾는 여행자들의 쉼터, 지리산 베이스캠프 대표 정영혁 지리산을 찾는 여행자들의 쉼터, 지리산 베이스캠프 대표 정영혁 첩첩산중 오롯이 난 길 끝에 아담한 집 한 채. 텃밭에는 온갖 채소가 자란다. 마당 한 켠에는 닭장이 있고, 집 주인은 틈틈이 산을 오른다. 약초와 산나물을 한 아름 뜯어와 쓱쓱 비벼서 식사를 한다. 요즘 티브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산이 좋아 산에 산다는 사람들 얘기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부러울 수도 있고, 그저 남 얘기거니 하면서 재미삼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팍팍한 도시생활에 지친 대한민국 남자라면, 나도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 산이 좋아 좋은 직장 다 버리고 지리산에 들어 온 한 남자가 있다.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의 전라남도 구례 지리산 온천 부사장 겸 지리산 베이스캠프 대표 정영혁(54) 씨가 .. 2015. 11. 13. 76년 된 한옥, 순창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 76년 된 낡은 한옥에 생명을 불어 넣은, 전라북도 순창 홍성순 씨 “당신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습니까?“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집도 나에게 맞는 옷처럼 각자의 취향과 현실의 상황에 맞는 그런 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누군가는 요즘 유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호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도시 근교의 전원주택을, 또 다른 누구는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한옥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한옥은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먼저 떠오르는, 즉 거주공간이기 이전에 한번쯤 스쳐지나가는 풍경과도 같은 아련함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좋아 76년 된 낡은 한옥을 손수 고쳐 사는 한 여자가 있다. 그 주인공을 만나러 전라북도 순창으로 떠난다. 쓰레기 더미 가득했던 낡은 한옥을 찜하.. 2015. 1. 26. 나눔과 소통의 공간, 무주 반딧불장터(무주시장) '반딧불 북카페' 오일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시장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무주의 재래시장이 변하고 있다. 시장 안에 음악방송국이 생기더니 이제는 아메리카노를 파는 커피 집까지 문을 열었다. 과연 찾아올 사람이 몇이나 될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모이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재래시장 안의 아메리카노는아직은 낯설어 쉽사리 문턱을 넘기가 어색해 보이지만, 조만간 무주의 명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아메리카노 파는 시장의 무한변신은 이제 시작이다. 무주 반딧불장터 한편에 자리한 ‘반딧불 북카페’는 시장 상인 2세들이 모여 만든 ‘두레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고 있다. 평생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아버지 어머니들의 삶을 보고 자란 2세들이 모여 시작한 만큼 의욕이 넘쳐 있다. 반딧.. 2015. 1. 8. 마감 주어진 시간이 한 달이라고 치자.3주를 널널하게 놀고.남은 일주일 간 이를 악물고 덤벼든다. 학창시절 시험공부가 그랬고.지금은 원고 마감이 그렇다. 그래도 공부 못한다는 소리는 안들었다.역시, 마감을 어긴 적은 없다. 다행인 것은, 머리가 아프지 않다.알고보니, 요 며칠 뉴스를 안 봤구나.... / 라제통문 2015. 1. 8.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해발 700m 오지마을 '해피 700'강원도 평창군의 슬로건이다.용평을 비롯해서 해발 고도가 700미터인 지역이 많아,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높이라는 해발 700미터를 강조하는 말이다. 해발 700미터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표고(땅의 높이)로 알려져 있다.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이 빠르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러한 기압에서는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해발 700m는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고도인 것. 전라북도 무주는 산지가 82%에 달하는 전형적인 산악지역이다. 예로부터 오지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하.. 2014. 12. 27.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38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