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그집74 내가 맛 본 세상에서 가장 맛 있는 삼겹살 삼겹살 좋아하시죠?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따금 긴 여행을 하는데요. 주로 도보여행입니다.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많다보니 여행에서 돌아오면 체력이 바닥이 납니다. 그럴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삼겹살입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지만. 삼겹살이 생각 난다는 것은 바로. 체력이 딸린다는 얘기죠. 전라남도 순천의 한 작은 마을에 있는 식당입니다.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집으로 주인 말은 진짜 삼겹살만 쓰기 때문에 맛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보기엔 평범해 보입니다. 다른 점은 통삼겹살이란 점이죠. 고루고루 잘 익을 수 있도록 칼집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 하나 특징은 장수 곱돌에 굽는다는 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수곱돌은 열기가 골고루 전달되고 타지가 않습니다. 이제 좀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2008. 4. 25. 통나무집에서 하룻밤. 칠갑산 자연휴양림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우리 어무이들은 한이 참 많으셨나 봅니다. 노래마저도 저리 한스러우니 말입니다. 사실 밭일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좀 덜 수고스럽긴 합니다. 제 경험입니다.^^ 휴양림 통나무집의 밤 충청남도 청양의 칠갑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청양하면 구기자와 칠갑산, 저 노래의 주인공인 '콩밭 매는 아낙네'가 떠오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도 그러실 겁니다. 바다가 가까운 내륙이면서 유독 산세가 험하다 보니 생각나는 것들 죄다 산골짜기가 연상되는 것들입니다. 휴양림에서 주무셔 본 분들이라면 아시죠. 숯불에 도톰한 목살 구워 먹는 맛이요. 삼겹살이 아닌 목살입니다. 숯불이다보니 삼.. 2008. 4. 25. 입맛 없을때는 붕어찜이 최고죠. 붕어찜으로 소문난 집은 많습니다. 예산의 예당저수지, 논산의 탑정호 주변 등 각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논산 탑정호 붕어찜을 최고로 칩니다. 이번에 맛 본 화산 붕어찜 또한 자랑할 만 합니다. 자주갈 것 같습니다. ^^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입니다. 새우탕입니다. 시원하면서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붕어찜이든 새우탕이든 역시 우거지가 맛을 좌우하지요. 자~ 일단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랍니다. ^^ 오늘의 메인 요리인 붕어찜입니다. 일단 눈으로 보는 맛은 합격입니다. ^^ 걸죽한 고추장 양념이 매콤 달콤하면서 입에 사르르 녹아흐릅니다. 찜요리는 너무 매워서도 안되죠. 입맛없을때 한번 찾아가 보십시오. 밥 두 공기는 뚝딱해치웁니다.^^ [Tip] 익산 롯데마트와 인디안(남성복 매장).. 2008. 4. 25. 안동의 맛! 찜닭과 막창 안동의 별미 중에는 자랑할만 게 많습니다. 먼저 찜닭이 있고, 헛제사밥과 막창, 간고등어 구이가 있습니다. 헛제사밥은 말 그대로 제사밥이다보니 별미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찜닭과 막창은 비교할 수 없는 안동만의 맛이 있습니다. 두 가지 음식 다, 대구나 인근 영주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안동에서 먹는 맛과는 다릅니다. 이번 안동여행에서 막창의 맛을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안동 중앙시장은 찜닭으로 유명하고, 그 맞은편에 있는 구시장 '막창골목'은 막창으로 알아주는 곳입니다. 안동 사람보다, 멀리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막창하면 대구가 먼저입니다. 대구와 안동의 차이라면 안동은 주방에서 먼저 한번 구워 나옵니다. 막창의 맛은 잘 굽는데 있다보니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맛이 역시 다.. 2008. 4. 25. 흙집에서 하룻밤 / 선류산장 고요한 山中에서 하룻밤 어떠세요? 흙과 돌로만 지어진 산장입니다. 주인장 홀로 지은 어설픈 집이지만. 하룻밤만으로는 아쉬운 집이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산중의 고요함이 주는 매력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흙집과 정자. 작은 개울이 흐르는 소박한 공간입니다. 차마시는 공간입니다. 때론 파전에 동동주도 좋겠지요...^^ 포항시 죽장면에 있습니다. 포항하면 바다가 먼저 떠오르지만 잠시 내륙으로 들면 이런 깊은 산중 분위기의 산마을이 많습니다. 선류산장 http://www.sunryou.co.kr 2008. 4. 24. 영월 주천면 '다하누촌'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조용하던 시골 면소재지가 고기집 때문에 북적거립니다. 이름하여 다.하.누.촌. '다~한우'란 뜻인데. 중요한 것은 가격입니다. 시장통에 몰려 있는 정육점에서 한우를 직접 구입하여 근처 식당으로 가면 1인 3천원의 셋팅비만으로 한우 맛을 즐기는 시스템입니다. 596g에 15,900원. 한우 모듬 세트가 600g에 16,000원입니다. 의심할 여지없는 한우 맛 그대롭니다. 두 사람이 한우 600g을 22,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2008. 4. 24. 새조개 샤브샤브 / 전라남도 화순 '남해바다'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손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재료로 만든 음식도 사람에 따라 정성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까요. 하나 더 하자면 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산지에서 제철에 먹는 맛이랄 수 있겠지요. 요즘이 제철인 새조개는 서해안 남당항이 유명합니다. 새조개 축제와 더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이유도 한몪합니다. 남해안에서도 새조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남도의 미식가들은 이맘때면 새조개탕이나 샤브샤브 요리를 즐겨 먹습니다. 조개탕 너무 시원합니다. 하지만 눈으로만 드세요. 너무 많이 드시면 주메뉴를 남기게되니까요. 입가심 정도로만 ^^ 고구마가 못 생겼다고요? 일단 맛을 보시면 다릅니다. 지난해 꼬막의 산지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잘 먹었다는 느낌보다 맛에 비해 가격이 비쌌다는 .. 2008. 4. 24.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 충청북도 영동 @도마령을 내려서면 곧바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다. 감, 호두, 포도하면 떠오르는 고을이 충북 영동이다. 더 깊숙이 들어가면 넉넉한 폼세의 산자락과 그 아래 골 골이 들어앉은 두메산골, 사람 때가 그런 대로 덜 탄 눈부신 계곡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영동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구석구석 들어가 본 영동의 속살은 숨겨진 진주를 찾아 낸 듯, 하나같이 반가운 면면들이다. 황간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내려서면 매캐한 매연 냄새를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시원한 바람이 기다린다. 더위에 지친 아스팔트에서 내 품는 지열도 이 순간 눈 녹 듯 녹아 내린다. 매곡면과 상촌면소재를 지나면서 도로는 더 한갓지고, 물한계곡 갈림길을 벗어나면 골 깊은 골짜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덕에 '가도 가도 고자리'라는 우스개 소리를 만.. 2008. 4. 24. 스님들이 드시던 쌍계사 사찰국수 / 경상남도 하동 단야식당 @ 단야식당의 소박한 상차림 오래전부터 스님들이 일 년에 한두 번 별식으로 드시던 사찰국수입니다. 걸쭉한 들깨가루와 콩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잡곡으로 국물을 우려내고 사철 따뜻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의 메밀 면입니다. 간장에 담근 깻잎과 고추, 묵은지 밑반찬이 나오지만 무장아찌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사찰 음식이라 물론 화학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상에 오른 반찬의 양이 적은 건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한 배려라고. 깔끔한 상차림에 무엇보다도 잘 가꾸어진 정원이 아름답습니다. @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정갈한 가정집 분위기의 단야식당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길다방'을 이용하시라.....^^ 멋집니다.... "혹시... 명함.....??" "아..네, 잠시만요...." 명함 또한 멋집니다... 2008. 4. 24. 이전 1 ··· 5 6 7 8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