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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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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봉폭포, 그 길 저 길 끝에 작은 오두막 한 채 있었으면 좋겠네. 그 집이 내 집이라면 더 좋겠네. 한없이 걷고 싶은 길이다. '걷는자'들에게는 참 호사스러운 길이다. 완주 송광사와 위봉사를 지나면, 위봉폭포가 나온다.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좋다. '그길'은 위봉폭포 아랫길이다.
[경상북도 영덕] 영덕 블루로드 산골 촌놈이 바다에 가면, 서울역 앞 빌딩숲을 처음 만났을때 느낌이다. 한마디에 어리버리해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바다를 보면 오래 머물지를 못한다. 언제나 스쳐 지나가는 곳이지 머무는 곳이 아니라는 얘기다. 영덕 블루로드를 걸었다. 보드라운 바람과 짙푸른 바다는, 한마디로 상큼했다. 일정상, 아주 잠시였지만 새콤한 물회 한 그릇 비운 느낌이랄까. 기회가 된다면,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88km 전 구간을 걸어보고 싶다.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의 일부로,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약 64.6km의 해안길이다. 찾아간 곳은 B코스 축산항이다. 폼이 좀 거시기하지만, 두 사람은 지금 사진을 찍고..
[걷기 좋은 길] 한강 발원지 검룡소 꿈 속에서라도 걷고 싶은 길,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儉龍沼) 가는 길이다. 산안개 자욱한 숲길에서 오래된 필름 한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안개비 내리는 아침 길 나서기를 망서렸지만,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했다. 볕 좋은 날이었더라면 그 감응이 덜 했을테니까 말이다. 창죽동 검룡소 주차장에서 이런 숲길로 1.3km 걸어 오르면 검룡소가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두 강, 서해로 흘러가는 한강과 남해로 흘러가는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태백은 '강들의 고향'이다. 또한 동해로 흘러가는 오십천의 발원지도 태백에 있다. 514km를 흐르는 한강의 원천 검룡소다. 원천은 고목나무샘과 물구녕석간수, 제당굼샘 등에서 각각 지하로 1~2km쯤 흘러 내려와 ..
오후 4시 30분 가을답다. 오후 4시 30분. 눈부신 햇살이 가을답다. 한없이 걷고 싶은 길.
걷고 싶은길, 달리고 싶은 길 멋진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달리고 싶겠지요. 눌산은 걷고 싶은 길입니다. 그런데요, 사실 이런 반듯한 길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끝이 보이는 길은 그만큼 힘이 듭니다. 모퉁이를 돌아가면 무엇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떨어지니까요. 삶에도 '희망'이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전라남도 곡성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17번국도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잊혀진 길입니다. 남원에서 곡성방향으로 가다 첫번째 곡성읍 표지판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