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례 서울식당

(2)
주말 벚꽃축제 열리는 섬진강 다녀왔습니다. 가히 축제의 나라라 할만하겠다. 이른 봄부터 시작된 전국의 축제는 연이어 터지는 폭죽소리 처럼 온 나라가 들썩인다. 긴 겨울 침잠의 시간에 대한 댓가 치고는 과한 놀이문화가 아닐 수 없다. 금요일(3일)부터 열리는 구례 섬진강 벚꽃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고요하다. 주말 떼거지로 몰려올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곱게 단장을 끝냈다. 만개 직전이다. 80%쯤 개화했다고 보면된다. 지난 밤 남도는 봄비가 내렸다. 꽃비에 촉촉히 젖은 꽃잎은 또 다른 맛이 있다. 아니 벚꽃은 봄비를 만나야 제격이다. 흰눈처럼 흩날리는 꽃비에 섬진강은 꽃물이 되어 흐른다. 노란 개나리도 잔칫집 분위기를 돋군다. 봄은 색의 계절이다. 봄하면 개나리를 떠올릴 만큼 봄의 상징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개나리가 천대받는 느낌이다. 그저 소..
마흔 두 가지 반찬이 나오는 구례 서울식당 한정식 구례에서 5천원이면 뭘 먹어도 먹을 만 합니다. 백반 종류는 왠만큼 유명하다는 기사식당 정도는 되죠. 맛집을 찾아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특히 구례 같은 소읍에서는 더욱 더 쉽죠. 관공서 주변으로 가면 됩니다. 군청이나 우체국, 경찰서, 법원 등. 구례 우체국 골목에서 '갈치백반 6,000원' 간판을 보고 들어가니 자리가 없습니다. 그만큼 맛이 좋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하지만 기다리는게 싫어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식당을 찾았습니다. 구례우체국 골목에 있는 서울식당입니다. 몇가지 메뉴가 있지만 한정식이 전문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9천원입니다. 반찬만 딱 마흔 두 가지가 나옵니다. 여기에 계란찜과 생선구이, 된장국이 따라 나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란찜 맛이 괜찮습니다. 사실 이런 거창한 한정식은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