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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트레킹11

금강에는 꽃물이 흐른다! 금강변 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올 들어 세 번째다. 봄이면 꼭 가는 길이다.가지 않으면 몸살이 난다. 그 길은 ‘잠두마을 옛길’이다. 비단(錦) 강(江) 금강에는 꽃물이 흐른다. 강변에는 벚꽃, 조팝꽃, 복사꽃, 살구꽃, 사과꽃이 피었다. 금강이 왜 비단 강이 되었는지, 4월에 그 의문의 해답이 풀린다. 금강은 천리를 흐른다. 장수 뜬봉샘에서 군산만 서해바다까지. 그중 20km 정도가 무주를 지난다. 그 20km 구간이 바로 ‘금강변 마실길’이다. 옛길과 도로를 연결해 만든 걷는 길이다. 벚꽃은 만개했다. 이미 꽃잎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바위 절벽 구간은 기온이 높고, 강변은 낮다. 그런 이유로 꽃이 피고 지는 순서가 다르다. 이 길은 금강변 마실길 20km 구간 중 하나로 '잠두마을 옛길'이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일명 .. 2016. 4. 14.
'드루와~' 재밌는 문구로 유혹하는 벽화마을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등불을 켜 놓은 듯, 대낮인데도 주변이 환하다. 밭도랑에 목련나무 한 그루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목련꽃 아래에서는 노부부가 밭을 갈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 목련꽃에 이끌려 마을 안길로 접어들었다. 며칠 전 지나는 길에 이 목련나무에 꽃망울이 맺힌 것을 봤었는데, 불과 이틀 사이에 활짝 피었다. 올 봄은 꽃이 피고 지는 것이 예년하고는 많이 다르다. 시기도 빠르고, 꽃이 피고 지는 순서도 다르다. 뒤죽박죽이다. 대신 꽃봉오리가 풍성하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재밌는 문구가 새겨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그린 모양이다. 노인들이 많은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은 글귀들이지만, 신선하다. 환한색의 벽화들이 마을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었다.. 201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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