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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트레킹3

'환상의 꽃길' 금강 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봄꽃 피는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새순이 돋고 꽃이 피어나는 속도로만 치자면 우사인 볼트 못지않다. 며칠 새 완연한 봄빛이 물든 잠두마을 옛길을 올 들어 두 번째 걸었다. 오메! 환장하것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금강은 지금 온통 연둣빛이다. 연분홍 개복숭아꽃이 강변 쪽을 이미 물들였다. 산자락으로는 조팝꽃이 흐드러지게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고, 가장 늦은 벚꽃도 당장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문제는 꽃이 피고 지는 순서다. 예전에는 이 잠두마을 옛길에 벚꽃과 개복숭아나무꽃, 조팝꽃이 거의 동시에 피었다. 그래서 ‘환상적인 꽃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요즘은 각자 따로 논다. 하나가 질 때면 또 다른 하나가 피는 것이다. 다른 곳에 비해 벚꽃이 늦게 피는 지역이라 어떤 때는 꽃과 잎이 동시에 .. 2016. 4. 11.
추천! 5월의 무주여행 5월의 색은 연둣빛입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색은 없겠지요. 흔한 풀 한 포기까지도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봄이니까요. 이런 5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연둣빛 산색과 울긋불긋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의 잔치는 어딜가든 감동이 기다립니다. 무주의 5월을 소개합니다. 걷기 좋은 길과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 오르는 금강의 풍경 등 놓치기 쉬운 무주의 명소들입니다. 1. '천상의 화원' 적상산 피나물 군락 노랑매미꽃이라고도 부르는 피나물은 사실 흔한 꽃입니다. 대부분 군락을 이루고 피기 때문인데요, 적상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피나물 군락이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말까지가 절정으로 보입니다. 적상산 안국사에서 딱 10분만 걸어가면 '천상의 화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2012. 5. 1.
[무주 옛길] 금강 뒷섬마을 '학교길' 무주 뒷섬마을 아이들이 학교 다니던 옛길 '학교길' 무주에도 금강이 흐르나요?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납니다. 물론 흐르지요. 금강 오백리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무주에서 금산 구간입니다. 금강에서는 래프팅을 하고 강변 옛길을 걷기도 합니다. 향로봉 전망대에 오르면 무주 읍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또한 구절양장 굽이치는 금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앞섬마을과 뒷섬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물돌이는 안동 하회나 예천 회룡포 못지 않습니다. '학교길'은 뒷섬마을 입구에서 시작합니다. 길은 자동차가 다닐 정도의 폭으로 풀이 우거져 있기는 하지만 걸을 만 합니다. 거대한 층암절벽이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아래로는 비단 강 금강이 흐릅니다. 윙윙거리는 벌소리가 요란합니다. 순간 소름이 돋습니다. 그래도 사진.. 201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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