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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소나무2

[전라남도 곡성] 전라선 압록역에 가면 '김영애소나무'가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억하시는지요? ‘고현정소나무’가 있는 정동진역은 이 드라마 하나로 대단한 유명세를 치루고 있습니다. 전라선 압록역에는 역시 모래시계에 등장한 ‘김영애소나무’가 있습니다. 태수의 어머니 역으로 분한 배우 김영애가 빨치산 남편의 뼈를 지리산 자락에 뿌리고 휘날리는 스카프만 남긴 채 기차에 뛰어 들어 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압록역입니다. 그 때 등장한 역 구내 소나무가 '김영애소나무'입니다. 정동진의 유명세에 밀려 그리 많은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여전히 그 소나무는 압록역 구내에 서 있습니다. 압록역은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전라선 기차역입니다. 74년 동안 승객과 화물이 드나들었던 압록역은 지난 2008년 12월 1일부터 열차가 서지 않습니다. 전라선 .. 2010. 7. 1.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2) 유곡마을에서 가정마을까지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섬진강 따라 걷기 는 유곡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눌산의 고향 압록마을을 지나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는 가정마을까지입니다. 제가 걷고 있는 이 길은 전라남도 구례 땅입니다. 강 건너는 곡성 땅이고요. 강 건너 압록마을은 눌산의 고향입니다. 정확히 태어난 곳은 여기서 8km 떨어진 동리산 자락 태안사지만 압록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사진의 맞은 편 강이 보성강이고, 우측에서 흘러 온 강은 섬진강입니다. 정확히는 순자강이라고 하지요. 말 그대로 유순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압록에서 두 물이 만나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흐릅니다. 압록은 두물머리인 셈입니다. 압록(鴨綠)이란 지명은 섬진강의 맑은 물과 관련이 깊습니다. 물이 맑아 오리가 많이 살았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니까요... 200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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