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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ozikorea@hanmail.net, facebook.com/ozikorea

무주의 대규모 복숭아 재배단지는 금강이 흐르는 앞 섬마을 일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난 지역이 있습니다. 무주나들목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19번 국도변에 위치한 마산마을이 그곳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꽃을 피웠지만 마을 주변을 빙 둘러 연분홍 복사꽃이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소문난 복사꽃 명소는 아니지만 마을과 복숭아밭 사잇길을 걸으며 절정에 달한 봄꽃의 향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斜山里)에 속하는 마산마을은 한때 300호 가까이 될 정도로 큰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마을 한가운데 동산을 중심으로 양지땀, 안골, 큰땀, 샛땀 등 4개의 소규모 마을로 분리되어 있고 거주인구도 많이 줄었습니다. 마산(馬山)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마을 입구에 말 모양의 표지석이 있어 대충 짐작이 갑니다. 현재 ㄹ모텔이 있는 마을 앞산의 줄기 모양이 말(馬) 모양이라고 합니다. 도로 공사로 지형이 변하긴 했어도 샛 땀 쪽 나지막한 동산을 ‘말구시’라 부르는 등 마을 지명과 관련된 얘기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1960년에 개교,  1991년 3월 1일 폐교 된 마산마을 분교  

Posted by 눌산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잇다!

무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 2018 무주군 마을공동체잔치 열려

 무주군 마을공동체잔치가 지난 15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마을 간 단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마을활동가와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8년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서류와 현장심사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된 적상면 초리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안성면 죽장마을(위원장 이광노)과 외당마을(이장 박종환)은 우수상을 받았다.

적상면 초리마을 이경환 이장은 시작단계만 해도 어색하고 번거롭게만 느껴지던 마을활동이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 속에서 결실을 맺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마을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더 돈독해지고 마을도 더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동체라디오와 축제전문가 기획 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 및 홍보, 유관기관(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교육공동체, 귀농 · 귀촌협의회, 마실)전시, 청소년 체험마을 미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한 ㅇㅇ야 노올자에서는 딱지치기, 작명루,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래놀이를 통한 왕 뽑기와 작명루, 딱지, 비석, 제기 만들기가 호응을 얻었으며 간식거리와 추억의 상품들을 구입할 수 할 수 있는 추억의 문방구가 포토 존으로서 인기를 끌었다.

무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송광호 국장은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마음으로 오늘 잔치를 준비했다라며 서로가 보고, 배우는 시간, 마음을 나누며 위로를 주고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라고 전했다.

 

 

 

 

 

 

 

 

 

 

 

 

 

 

 

 

 

 

 

 

 

 

 

 

 

Posted by 눌산

 

 

[무주, 반딧불 소식지]

건강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만든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무주 부남슬로공동체와 내창마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휴가여행’, ‘농촌을 주제로 한 최근 3년간의 소셜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농촌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농촌여행이 편안한 휴식과 자연 감상에서 '편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형태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를 즐기며 사는 태도를 일컫는 신조어인 욜로 라이프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사회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각종 미디어에서 음식관련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농촌여행 역시 휴식음식 관광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어디를 갈까에서 어디 가서 무엇을 먹을까로 여행의 트렌드가 변화한 것이다. 이에 무주군 관내 체험마을 중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마을 두 곳을 다녀왔다.

 

▲ 장안마루의 수백년 노거수 숲에서 마시는 향긋한 연잎차

 

#1 강촌(江村)으로 갈까, 부남슬로공동체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며 느린 삶을 추구하는 마을인 부남슬로공동체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금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강마을이라는 지리적 환경이 한 몫을 했다. 주민들은 옛 생활양식을 찾아 복원하고, 지역의 잠재 자원(자연, 생태, 역사, 문화 등)을 찾아냈다.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와 전통 놀이를 체험상품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예부터 강마을 아이들은 노는 법부터가 달랐다. 강은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삶의 터전이었다. 그런 이유로 부남슬로공동체 체험은 주로 강에서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돌무덤 물고기잡기 체험이다. 그물이나 낚싯대 같은 도구가 필요 없는 전통 어업방식으로 물속에 돌을 쌓고 물고기가 모여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돌 밑이나 돌무덤 같은 곳에 몸을 숨기고 사는 동자개나 꺾지 종류의 물고기를 유인하는 전통 고기잡기 방식이다. 물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체험객들은 다슬기잡기와 물놀이를 하며 수생태 체험을 한다. 돌무덤에 물고기가 모여들었다 싶으면 그물로 돌무덤 주변을 에워싼 다음, 손으로 잡으면 끝이다. 체험은 수생태 전문가인 부남슬로공동체 김재구 위원장이 진행한다.

 

부남슬로공동체 수생태 체험. 강마을 아이들이 즐기던 놀이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슬로푸드 음식점 장안마루

 

돌무덤 물고기잡기가 한 가족 단위로도 진행된다면, 또 다른 원시어업의 일종인 오리 쓸기는 최소 1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생소한 이름의 오리 쓸기는 김재구 위원장이 어린 시절 강에서 친구들과 즐겨했던 놀이다. ‘오리라는 대나무로 만든 활대를 이용해 여러 명이 강을 쓸면서 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오리 활대를 40~50cm 간격으로 줄에 매달아 강 양쪽에 띄운 후 편을 나눠 상류 쪽으로 줄을 쓸어(끌어) 고기를 한쪽 가장자리로 몬 다음, 그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다. 김 위원장은 강마을 아이들의 놀이였습니다. 하루 종일 물에서 놀면서 고기를 잡고 즉석에서 어죽을 끓여 나눠 먹던 기억이 떠올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다 보니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즐거워합니다라고 했다.

부남슬로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식당인 장안마루를 찾았다. 아름드리 노거수 숲 한가운데 자리한 장안마루에는 체험 후 허기진 배를 채워줄 건강한 먹거리 체험이 기다린다. 대표 먹거리로는 연잎밥. 도소마을 연밭에서 재배한 연잎에 대추, 호두, 호박씨, 은행, 연자, 찹쌀, 흑미, 찰흑미 등 12가지 재료를 넣고 찐다. 연대(줄기)들깨무침과 유자청에 버무린 연근, 연잎 된장무침 등 연을 이용한 반찬도 별미다. 마을에서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을 쓰며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장안마루 대표 메뉴인 연잎밥

 

연밭이 있는 도소마을에 가면 느리게 흐르는 금강을 좀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금강 트레킹 코스인 금강마실길이 시작하는 곳으로 마을 앞으로 흐르는 금강 물길이 가운데 섬을 중심으로 두세 갈래로 나뉘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붙여진 지명이 섬소였다. 도소는 섬소의 한자 지명.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동안 반딧불이 탐사지역인 도소마을은 8월말에서 10월초까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반딧불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부남슬로공동체, 장안마루

전북 무주군 부남면노루재로 524-11

체험 문의 : 010-2704-9045 (김재구 위원장)

 

#2 산촌(山村)으로 갈까, 내창마을

삼면이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적상산(赤裳山)은 지형 그 자체가 요새나 다름이 없다. 산꼭대기에는 넓은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절벽 위로는 적상산성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골짜기마다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 내창마을은 적상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내창마을. 이 지명은 적상산성과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적상산 사고(史庫)의 보급품 및 군량미 등을 보관했던 창고라는 역사적 의미에서 유래했다. 북쪽에 위치한 창고를 북창이라 하여 북창리라 불리게 되었고, 마을 초입에 마을이 생기면서 그곳을 외창(바깥북창), 그 안쪽을 내창(안북창)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 적상산 내창마을

 

적상산 중턱에 있는 머루와인동굴

 

적상산 안국사와 조선왕조실록이 봉안된 적상산 사고(史庫), 머루와인동굴 등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 내창마을을 반드시 지나야 한다. 전형적인 산촌으로, 마을 안 골목마다 성처럼 촘촘히 쌓아 올린 돌담은 내창마을 1경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본래 있던 오래된 돌담이 무너지고 훼손되어, 최근 농어촌취락지역생활여건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성벽 보수 전문가들까지 참여하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거쳤다. 지난 2007년에는 전라북도 산간지대의 특징을 가장 잘 간직한 마을로 선정되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직접 마을 조사를 했을 만큼 가치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령 320년 된 느티나무를 지나 천천히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길 권한다. ‘마을역사 돌담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송덕현 위원장이 직접 안내한다.

내창마을의 북창리내창잿들영농조합법인은 이러한 지리적 환경을 활용하여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정 자연에서 자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시간과 정성을 담아 요리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 하에 추진하고 있는 슬로푸드마을만들기사업은 이 마을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현재 준비를 마치고 9월부터 선보일 예정에 있는 약선 요리는 적상산에서 자란 온갖 약초와 채소를 곁들인 건강 밥상이다. 즉석에서 모든 요리를 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상시 운영하는 하늘식당의 시골밥상과 청국장은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들어진다. 또한 상시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피자체험도 인기다.

 

산간지방 특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내창마을의 명물 돌담길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내창마을 피자체험

 

내창마을까지 왔다면, 마을 뒤로 이어지는 적상산 드라이브는 필수다. 머루와인동굴을 거쳐 적상호와 적상산 전망대, 적상산 사고, 안국사까지 자동차로 둘러볼 수 있다. 그 중 머루와인동굴은 무주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하던 곳을 2007년부터 무주 특산품인 머루와인을 특화한 공간으로 꾸몄다. 연평균 기온 13~14도로, 한여름에는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고, 와인 시음과 와인족욕 등 체험도 가능하다.

올 가을에는 자연의 맛과 향을 담은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부남슬로공동체와 내창 슬로푸드마을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북창리내창잿들영농조합법인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내창길 17-5

체험문의 : 010-4401-5911 (송덕현 위원장)

·사진 / 눌산 여행작가

Posted by 눌산

 

 

돌무덤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태권도원과 함께 하는 무주군 마을로 가는 축제’에 대전에서 어린이 40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물고기와 다슬기 잡기 체험 현장인 금강으로 갑니다. 잡는 목적보다는 물고기 모양과 종류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수생태 체험입니다.

 

 

무주군 부남슬로공동체 김재구 위원장님이 금강 수생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물놀이와 다슬기 잡기
때마침 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시원한 다리 아래 강변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금강이 흐르는 무주군 부남면 일대는 독특한 물고기 잡는 법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어릴 적 아이들이 물가에서 놀면서 물고기를 잡던 방식입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돌무덤 맨손 물고기 잡기입니다.
먼저 돌무덤을 쌓고 물고기가 모여들기를 기다립니다. 돌 밑이나 돌무덤 같은 곳에 몸을 숨기는 습성을 가진 동자개나 꺾지 종류의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돌무덤에 물고기가 모여들었다 싶으면 그물로 돌무덤 주변을 애워싼다음 손으로 잡는, 알고 보니 가장 원시적인 물고기 잡는 법이었습니다.

 

 

 


오늘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오리 쓸기란 물고기 잡는 법도 있답니다.
부남 금강변에서 행해지던 전통 고기잡이 놀이인 오리 쓸기는 ‘오리’라는 대나로로 만든 활대를 이용해 강을 쓸면서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오리 활대를 40~50cm 간격으로 줄에 메달아 강 양쪽에 띄운 후 두 사람이 상류 쪽으로 (쓸어) 끌어 고기를 한쪽 가장자리로 몰아 그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다고 합니다.

대나무로 만든 활대 '오리' (사진 출처 : 부남슬로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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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일원에서는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2018 무주군 '마을로 가는 여름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강이 흐르는 무주읍 앞섬마을의 사과따기와 복숭아빙수 만들기 체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섬마을 이장님의 마을 자랑과 사과 따는 요령 대한 설명

요즘은 아오리 사과철입니다. 아오리사과는 대표적인 여름 사과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단단하고 지름이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영양소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일반 사과보다 당분이 적고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더 풍부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 등 여름에 딱 맞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이장님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사과를 따보았습니다.

마을 숙박, 체험 문의 앞섬마을 김조이 사무장에게!

010-2924-1074

 

 

 

앞섬마을은 금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무주의 대표적인 복숭아 재배단지입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복숭아 재배를 하고 있고, 청정지역답게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복숭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복숭아빙수 만들기 체험. 앞섬마을 대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무주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http://www.mujumaeul.org/

Posted by 눌산

 

 

20년 만에 돌아온 고향, 여우네 농원 운영하며 청년회장 맡아 지역 위해 봉사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청년회장 이순홍

 

농촌마을은 가장 오래된 공동체 문화다. 여럿이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농사일 등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공동체 생활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어느 때인가부터 함께하는 문화가 사라졌다. 급속한 현대화와 고령화, 인구감소가 원인이겠다. 여기, 23년째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효잔치를 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안성면 진도리가 그곳. 마을 청년회장을 맞고 있는 이순홍(50) 씨를 만나고 왔다.

 

 

 

23년째 어버이날 경로효잔치 이어져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진안군 동향면을 흘러 상전면 수동리에서 용담호로 스며드는 구량천을 따라 간다. 안성면소재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도치·진원·오천·오동마을이 차례로 이어진다. 진도리는 이 네 마을로 이루어진 산촌(山村)이다. 현재 300여 가구가 블루베리와 초코베리, 천마, 오미자 등을 재배하고 있고, 특이한 것은 전체가구 중 20% 이상이 귀농·귀촌가구라는 것.

지역 행사가 있을 때마다 진도리 풍물패가 나타납니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대부분은 귀농·귀촌인들로 마을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도예가, 국악인, 환경운동가, 마을해설사, 목공예가, 민간요법전문가 등 농업 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살고 있어 문화예술 활동도 활발합니다.”

이순홍 진도리 청년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활기차게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다양한 분야의 인적자원을 꼽았다.

58일 어버이날을 맞아 푸른꿈고등학교 강당에서는 제23회 진도리 경로효도잔치 한마당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했다. 30여 명의 청년회원들은 부녀회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우리 마을 전통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은 지금은 대접을 받는 연세가 되셨지만 과거에는 저희들처럼 청년회원으로 활동하시던 분들이죠. 23년째 이런 행사를 해올 수 있었던 것도 잘 가르쳐주신 마을 어르신들 때문 아니겠어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라는 의미의 장수상 시상식과 20년째 진도리 행사에 봉사를 하고 있는 주계음우회 회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진도리 주민 김가영 씨의 노래 봉사, 안성난타팀의 난타 공연, 품바공연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공연들로 한바탕 흥겨운 잔치였다.

 

 

블루베리, 곤드레, 산마늘 농사 지어 인터넷 판매

마을 행사를 마친 이순홍 회장은 곧장 농장으로 향했다. 여우네 농원이란 이름을 걸고 블루베리와 곤드레, 산마늘 농사를 짓는다. 주작물은 블루베리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곤드레와 산마늘 재배를 추가 했다. 농장의 작물들은 모두 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해발 470미터 고지대다 보니 하늘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는 농사다. 수확량은 적지만 맛과 향은 훨씬 좋단다. 판매는 SNS를 활용한다.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홍보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시민들과 소통 한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랄까. 4월에 산마늘, 5월에 곤드레나물, 6~7월에 블루베리 수확이 차례로 이어져 잠시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살고 있다.

안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20년을 직장에 다녔어요. 단 한 순간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인터넷 카페에서 닉네임을 도시탈출자라고 했다니까요.(웃음). 그렇게 11년 전 진도리 오천마을 고향으로 내려왔답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고된 노동을 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다. 나고 자란 고향 땅에서 농사를 짓고 마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이따금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소풍가던 방죽과 둥구나무를 찾는다. “그때는 방죽에 중태기, 새우, 징개미 등 물고기가 많았어요. 모내기철 물을 빼고 나면 팔뚝만한 붕어가 농수로까지 떠내려 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때는 매운탕 하나면 세상 부러울 게 없었죠.”라며 옛날을 회상하는 그의 표정은 이미 그 시절로 돌아가 있는 듯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여우네 농원 블로그 https://blog.naver.com/lshkuh

 

·사진 눌산 객원기자

무주신문 창간준비6호 2018-5-28

 

Posted by 눌산

 

 

무주 앞섬마을 산촌마당캠핑

지난 26일과 27일 무주읍 앞섬마을에서 2018 도시민과 함께 하는 캠핑한마당 ‘산촌<외갓집> 마당캠핑’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와 공간 자원을 공유해 농촌관광은 물론, 귀농·귀촌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무주군이 주최하고 안성면 공동체활성화지원단(무주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이 주관한 가운데 도시민 8가구 3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 가족들은 첫날 농가 마당에 직접 텐트를 치고 자전거 타기와 디퓨져 만들기, 마을 주민들과 보물 찾기, 별 보며 영화관람 등을 즐겼으며 둘째 날에는 무주지역 특산물로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인 ‘무주 대첩’ 요리대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산촌 캠핑은 무주 산골 영화제 기간인 6월 23일~24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의 : 무주군 안성면공동체활성화지원단 010-7441-7480

 

 

 

 

 

 

 

 

 

 

 

 

 

 

 

 

 

 

 

 

 

 

 

 

 

 

 

 

 

Posted by 눌산

 

 

2018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가 무주군 6개 읍·면 23개 마을에서 5월 22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5일 적상면 서창 마을에서 열린 찾아가는 마을 봄 축제 ‘서창으로 봄 소풍’ 다녀왔습니다.

연둣빛 신록이 아름다운 천년 마을숲에서 진행된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도자기 전시, 서각 전시, 흙놀이 체험, 스트링 아트 체험, 캘리 액자 체험, 야생꽃 차 체험, 마을 어르신 스몰 웨딩, 프리마켓, 벼룩시장, 그리고 다양한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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