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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대규모 복숭아 재배단지는 금강이 흐르는 앞 섬마을 일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난 지역이 있습니다. 무주나들목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19번 국도변에 위치한 마산마을이 그곳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꽃을 피웠지만 마을 주변을 빙 둘러 연분홍 복사꽃이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소문난 복사꽃 명소는 아니지만 마을과 복숭아밭 사잇길을 걸으며 절정에 달한 봄꽃의 향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斜山里)에 속하는 마산마을은 한때 300호 가까이 될 정도로 큰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마을 한가운데 동산을 중심으로 양지땀, 안골, 큰땀, 샛땀 등 4개의 소규모 마을로 분리되어 있고 거주인구도 많이 줄었습니다. 마산(馬山)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마을 입구에 말 모양의 표지석이 있어 대충 짐작이 갑니다. 현재 ㄹ모텔이 있는 마을 앞산의 줄기 모양이 말(馬) 모양이라고 합니다. 도로 공사로 지형이 변하긴 했어도 샛 땀 쪽 나지막한 동산을 ‘말구시’라 부르는 등 마을 지명과 관련된 얘기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1960년에 개교,  1991년 3월 1일 폐교 된 마산마을 분교  

Posted by 눌산

4월 13일 제27회 무주 읍민의 날을 맞아 ‘2019 무주 봄꽃축제'도 함께 열렸습니다. 때마침 만개한 한풍루 벚꽃과 무주읍 앞섬마을 복사꽃 단지 일원에서 열린 봄꽃축제에서는 난타와 지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화합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2019 무주 봄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꽃길 걷기 행사는 앞섬마을 체험센터를 출발해 제방 길과 복숭아 밭 사이 농로를 돌아오는 코스(2km)를 배우 김응수 씨와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걷다 지칠 때쯤엔 ‘봄, 꽃, 바람, 하늘’과 어우러진 복숭아꽃밭에서는 피아니스트 최훈락, 첼리스트 유하나루의 음악공연도 열렸습니다.

 

 

 

 

 

 

 

 

 

 

 

 

 

Posted by 눌산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습니다. 이번 주말쯤이 가장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눌산

무주는 산촌답게 봄꽃 개화가 많이 늦습니다. 다른 지방은 이미 꽃이 지고 있다지만 무주 읍내에 있는 한풍루 지남공원 벚꽃은 지금이 절정입니다. 이번 주말(4월 13일 토요일)에는 한풍루 일대와 복사꽃으로 유명한 금강변 강마을 앞섬 마을에서 '2019 무주 봄꽃축제'도 열립니다.

 

 

 

 

 

 

 

 

Posted by 눌산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또는 도화살(桃花煞) 같은 천박한 꽃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복사꽃 얘기다. 고로 예부터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이러한 복잡한 사정 때문이라나. 봄날의 은은한 향과 복사꽃의 화사함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이 살아날까 봐.

#걱정도팔자다 #이번주말까지는볼만합니다.

 

 

 

 

 

 

 

 

 

 

 

Posted by 눌산

 

 

금강 상류인 앞섬마을은 전라북도 무주읍 내도리(內島里)가 행정상의 주소이고, 앞섬은 자연부락 명()입니다. 앞섬을 한자화한 전도(前島)란 지명도 같이 쓰고 있는데요, 마을의 역사는 약 400여 년 정도로 금강이 마을을 크게 감싸고 돌아 나가는 전형적인 물돌이 지형입니다. 무주읍내 뒷산인 향로산에 오르면 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영주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돌이 지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섬마을 또한 이에 못지않은 경관을 자랑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는 내도교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 앞섬마을은 육지 속 섬마을이었습니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읍내로 나갈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앞섬마을은 금강이 흐르는 마을 특성을 살려 무주의 대표적인 복숭아 재배단지가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복숭아 재배를 하고 있고, 청정지역답게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복사꽃이 50%정도 개화를 했답니다.

 

 

 

앞섬마을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홍중 어르신를 만났습니다.

"꽃 핀 것을 어찌 알았쓰까. 꽃이 이쁘지요?" 하시며 "우리는 멀리 꽃구경 갈 필요 없어, 문만 열고 나오면 다 꽃밭이여~" 하십니다.

어르신 내외는 요즘 꽃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밭에 거름을 주고, 손길 눈길로 애정을 표시하며 올 농사도 풍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즈음부터 꽃이 질 무렵까지 작업은 계속됩니다.

 

 

오늘 기준으로 50% 정도 개화했습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섬마을은 대부분의 농가가 복숭아 농사를 짓습니다. 덕분에 '앞섬=복숭아'라 할만큼 이미 소문난 복숭아 산지가 되었습니다.

 

 

일부러 심어 놓은 것처럼 민들레 밭이 되었습니다. 보기도 좋지만, 천연 비료가 된답니다.

 

 

숙박과 식사, 체험이 가능한 공간인 앞섬체험센터. 바로 앞으로 맘새김길이 지나갑니다.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학교를 다니던 길은 지금 맘새김길이라는 이름의 걷기 길로 조성되었습니다. 이 길은 모두 네 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향로봉을 넘는 무주 읍내에서 출발하는 여행 가는 길과 후도교에서 앞섬 다리까지 가는 강변 가는 길‘, 그리고 앞섬 다리 추모비에서 시작해 질마바위까지 가는 소풍 가는 길‘, 무주고등학교에서 북고사를 넘어 후도교까지 가는 학교 가는 길입니다. 보통 1시간 이상 걸어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이런 저런 놀거리들을 만들어 노닥거리기 일쑤였고, 강변을 걸을 때에는 납작한 돌을 쥐고 물수제비를 뜨기도 했겠지요. 불과 3~40년 전의 일입니다. 앞섬체험센터 강 건너로 보이는 길이 바로 맘새김길입니다. 시작은 앞섬마을 '내도교'나 뒷섬마을로 건너가는 후도교에서 시작합니다.

 

 

온 천지가 다 꽃밭입니다. 벚꽃, 복사꽃, 조팝나무 꽃, 산복숭아 꽃 등. 강변으로 내려서면 버드나무 가지에 연두빛 이파리가 돋기 시작했습니다.

 

 

 

앞섬에서 뒷섬마을로 가는 길가에는 홍도화가 꽃망울을 잔뜩 부풀리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터트릴 기세입니다.

 

 

5월 7일까지 무주군 20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로 가는 봄 축제'에 앞섬마을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복사꽃 핀 강변 길을 달리는 자전거 트레킹과 복사꽃 책갈피 만들기 체험과 꽃 밥 먹거리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 앞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눌산

 

 

무주가 봄이다!

4월에 피는 벚꽃, 사과꽃, 복사꽃, 홍도화, 등나무 꽃, 피나물 군락

 

4월은 본격적인 나무 꽃의 계절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벚꽃이고, 복사꽃과 사과꽃이 피어납니다. 남도는 이미 벚꽃이 한창이지만, 산촌 무주는 아직 이릅니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말 정도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자, 4월 무주에는 어떤 꽃들이 필까요. 흔한 벚꽃이지만, 어떤 분위기에서 피는가도 중요하겠지요. 복사꽃, 사과꽃이 피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만나는 등나무 꽃이 있습니다. 또 해발 1천 미터 산정에서 만나는 노란 피나물 군락은,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한풍루 벚꽃

무주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언덕 위에는 호남 최고의 누각이라 불리는 한풍루(寒風樓)가 있습니다.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 3대 누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 따뜻한 봄날 도시락 들고 가면 한나절 행복한 시간이 되겠지요. 한풍루 벚꽃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한풍루 주변에는 등나무 운동장과 최북미술관, 김환태 문학관이 있습니다.

 

 

 

 

등나무운동장 '등꽃'

다큐멘터리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 주인공 고() 정기용 건축가는 1996년부터 10여 년 동안 무주에서 30여 개의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등나무운동장인데요, 그늘막이 없어 늘 불편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등나무를 심어 그늘을 드리우게 했습니다. 자신의 저서인 감응의 건축(2008년 현실문학)’에서 등나무운동장은 무주에서 10여 년 동안 한 일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이며 필자를 많이 가르치게 한 프로젝트다.’라며 서울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있고 무주에는 등나무운동장이 있다.’라고 소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등나무운동장의 등꽃은 이달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핍니다. 운동장 스탠드를 빙 둘러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보랏빛 등꽃은 가히 환상적이지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주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주구천동 벚꽃

무주에는 '구천동 33'이있습니다. 1경인 나제통문에서부터 제33경인 덕유산 주봉 향적봉까지 장장 36km에 달하는 구간의 계곡과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길이 만들어 낸 못과 폭포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구천동 벚꽃 길은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두길 마을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서면마을 십리벚꽃길

무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을 따라 금 강과 합류하는 서면마을까지 약 4km 벚꽃길이 이어집니다. 무주 반딧불장터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백두대간 마실길'이라는 이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로변 인도와 덱를 활용해 찾아가기 쉽도록 안내판이 곳곳에 서 있습니다. 서면마을은 '백두대간 마실길'의 시점이자 종점입니다. 길은 다시 '금강변 마실길'이란 이름으로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까지 약 20km의 금강 상류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 백두대간 마실길과 금강변 마실길이 서면마을에서 나뉘어집니다.

무주 반딧불장터(오일장터)에서 서면마을까지는 약 4km. '백두대간 마실길' 표지판(서면 방향)을 따라가면, 걷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길은 서면마을에서 끝이 납니다. 대신 금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를 건너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과밭과 한적한 강변 풍경이 여유롭습니다.

 

 

 

 

서면마을 복사꽃

마을 뒷산과 강건너 일대에 복사꽃 단지가 있습니다. 벚꽃은 이번 주말, 복사꽃은 다음 주말 정도가 적기입니다.

 

 

 

서면마을 사과꽃

사과꽃은 복사꽃보다 일주일 정도 늦다고 보시면 됩니다.나름 볼만한데 다른 꽃들에 비해 좀 천대받는 꽃이죠. 아마도 벚꽃과 복사꽃 같은 화려한 꽃잔치 바로 뒤에 피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사과밭 주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이죠^^

 

 

 

앞섬마을

앞섬마을은 자연부락 명으로 행정상의 지명은 무주읍 내도리입니다. 앞섬은 뱀처럼 구불구불하다는 뜻의 사행천(蛇行川)인 금강이 휘감아 흐르는 강마을로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는 강과 절벽에 가로막힌 육지 속 섬마을이었습니다.

 

 

앞섬마을 홍도화

홍도화(紅桃花)는 붉은 꽃이 피는 복숭아나무 꽃으로 연분홍 꽃이 피는 도화(桃花)에 비해 몇 배는붉은 꽃을 피웁니다. 앞섬에서 뒷섬으로 가는 도로변에 가로수로 심어져 있습니다. 4월 중순 경 복사꽃과 비슷한 시기에 핍니다.

 

 

 

앞섬마을 복사꽃

앞섬은 무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숭아 재배 단지입니다. 금강변 강마을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적상산 '하늘길' 피나물 군락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길에도 그런 곳이 있습니다. 그 길에는 이른 봄 복수초를 시작으로 현호색, 바람꽃, 피나물이 순서대로 피어납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적상산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나물. 피나물이 거대한 군락을 이룬 적상산 산정은 온통 노랑 일색이 됩니다. 양귀비과의 식물로 연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피같은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화려한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죠.

4월 말에서 5월 초순 무렵 안국사에서 향로봉으로 향하는 능선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잠두마을 옛길

잠두(蠶頭)는 산의 모양이 누에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옛길은 강 건너 약 2.5km 구간만이 남아 있습니다. 무주에서 금산으로 향하는 37번 국도가 확포장 되면서 방치된 길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길은 금강변 마실길’ 20km 구간 중 일부로 짧지만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4월 중순이면 벚꽃과 개복숭아나무 꽃, 조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길이 열립니다.

금강변 마실길은 한국관광공사 추천 ‘4월의 걷기여행길 코스 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무주군 20개 마을에서는 5월 7일까지 '무주 마을로 가는 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꽃길을 걷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주군 지역공동체 활성화 협의회 (사)마을을 잇는 사람들 http://www.mujumae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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