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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봄은 남쪽에 비해 많이 늦습니다. 봄꽃의 개화시기만 봐도 1주일에서 2주일 이상 늦게 핍니다. 전국적으로 벚꽃축제가 다 끝났지만 무주 설천면에서는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느지막이 열렸습니다.

'제3회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를 찾은 여행자들은 설천면 외식업 협의회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한나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주의 벚꽃 명소로 소문난 구천동 벚꽃길도 같은 시기 만개했습니다. 구천동 벚꽃길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2경 은구암까지 2.2km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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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구천동 어사길 탐방&10경 계곡축제

제1회 구천동 어사길 탐방&10경 계곡축제가 7월 20일 무주구천동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구천동 관광특구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덕유산 국립공원과 태권도원, 티브로드 방송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어사길 탐방과 꼬부랑 프리마켓, 맨손 송어잡이, 축하공연 등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근 몇 년간 탐방객들의 감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으로 구천동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구천동 어사길'을 복원한 것을 알리기 위해 축제로 준비했다.

 

 

 

 

 

 

 

 

 

 

 

 

 

 

 

 

 

Posted by 눌산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서울 마천초등학교 인성학교 체험

2017. 7. 27~29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서울 마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인성학교 체험에 동행했습니다. 연중 축제로 진행되고 있는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참여 마을인 무풍승지마을과 앞섬 마을, 괴목 마을, 두문마을, 치목마을, 삼도봉 생태마을 그리고 덕유산 국립공원, 애플스토리, 태권도원에서 2박 3일 동안 도시 아이들이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관람을 하였습니다.

 

첫째 날

 

첫째 날, 무주읍 앞섬마을을 찾았습니다. 금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마을인 앞섬마을에서는 물고기 생태체험 등을 하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무주읍 적상면 괴목마을입니다. 적상산이 마주보이는 마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원한 나눗그늘에 앉아 넝쿨식물을 이용한 팔찌만들기와 꼬누놀이를 했습니다.

 

둘째 날

 

다음날 아침 찾아간 곳은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입니다.  이부영 해설사의 국립공원에 대한 설명를 듣는 시간입니다.

 

 

구천동 계곡으로 이동해 단풍잎을 이용한 나만의 옷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에 나섭니다. 나무와 풀과 꽃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5경인 월하탄.

 

습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물웅덩이에 불과하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는 것을 배웁니다.

 

삼도봉 생태마을로 이동합니다.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 전북 무주의 경계를 이루는 삼도봉 아래 있는 마을로 산촌 무주에서도 가장 외진 곳입니다.

 

 

 

 

물고기를 잡고 뗏목을 타는, 신나는 물놀이 시간입니다.

 

 

무주 무풍면에는 고랭지 사과단지가 있습니다. 맛 좋은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한 애플스토리라는 공간도 있는데요, 사과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무풍승지마을로 돌아 온 어린이들은 저녁 식사 후, 이틀 동안 체험 한 것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프로그램은 풍등날리기입니다. 각자 소원을 적은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어 봅니다.

 

대나무 캠프파이어. 도시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대나무가 타면서 내는 우뢰와 같은 소리에 다같이 환호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셋째 날

 

 

무주 태권도원의 태권도 박물관과 태권도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눌산



덥다 덥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산다.
더우니까 여름이지.
땀 한번 진하게 빼고 샤워하는 맛 또한 괜찮다.

구천동 계곡 물에 퐁당 빠졌으면 원이 없겠다.
무주하면 구천동, 무주구천동은 한 몸이다.













 










<사진> 무주총각 작품입니다.
Posted by 눌산





걷기를 즐기지만, 여름은 사양합니다. 때론 고요한 침잠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으니까요. 여름이니까 더운 것이고,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 습한 기운은 걷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죠. 하지만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거나 깊은 숲길이라면 이런 날씨와는 상관없을 겁니다.

무주의 걷기 좋은 숲길 네 군데를 소개합니다. 모두 시원한 계곡과 숲이 깊은 길입니다.

하나, 무주구천동 백련사 가는 길


무주와 구천동은 한몸이 된지 오래입니다. 무주는 몰라도 무주구천동은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무주구천동에는 그 이름에 걸맞는 33경이 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을 시작으로 제32경은 백련사이고, 마지막으로 덕유산 향적봉이 제33경입니다. 전체구간을 한번에 만나기는 힘들지만 구천동의 대표적인 명소라 할 수 있는 월하탄과 인월담, 구월담, 구천폭포, 백련담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백련사 가는 길입니다.

[tip] 삼공리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다녀오는데는 왕복 12km로 약 서너 시간 소요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올라갑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지나 백련사로 내려서면 사진의 숲길이 이어집니다. 백련사에서 삼공리주차장은 6km, 약 1시간 30분 소요.




둘, 적상산 하늘길


적상산은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진 산입니다. 야생화가 철철이 피어나고, 청정옥수가 흐릅니다. 동서남북 사방에 마을이 있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합니다. 생명이 숨쉬는 산입니다.

적상산 하늘길은 안국사에서 향로봉까지의 숲길입니다. 안국사를 뒤로하고 딱 200미터 만 오르면 능선에 올라 설 수 있습니다. 오르막은 딱 200미터입니다.

[Tip] 적상산은 무주에 있습니다. 무주IC를 나와 안국사를 찾아갑니다. 네비에다 그렇게 찍으면 알아서 데려다 줍니다. 안국사 가는 길에 머루와인동굴, 천일폭포, 산정호수, 전망대, 적상산사고를 지납니다. 안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향로봉으로 향하면 됩니다. 왕복 1시간 30분 내외, 안렴대까지 다녀오면 두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오르내림이 적은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등산 초보도,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무난하게 다녀올만 합니다.




셋, 오지마을 벌한마을 옛길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오지의 대명사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는 무주 벌한(伐寒)마을에 이르는 십리 골짜기는 여전히 때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북쪽을 향해 있는 골짜기는 사람이 살기에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바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사선암(四仙巖)과 거칠봉(居七峰)의 의미를 알고나면 무릎을 탁 치고 말 것입니다. 사선암의 네 신선과 거칠봉의 일곱 신선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마을에서 만난 주민은 보호해주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북향이지만, 다른 골짜기에 비해 오히려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최근 벌한마을 옛길이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닫혀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뚫리면서 잊혀진 길이었으니까요.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벌한마을까지 십여리 길입니다. 지금은 마을까지만 정비되어 있지만, 마을 뒤 사선암을 넘어 무풍장 보러 다니던 사선암 고개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의 사선암 고개는 길은 뚜렷하지만 정비가 안되어 있어 아는 사람만 가는 길입니다.

[tip] 무주 라제통문에서 리조트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구산마을 '구천동한과'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곧바로 벌한마을 옛길 입구 표지판이 보입니다. 벌한마을까지는 약 4.5km, 왕복 9km로 세 시간이면 넉넉할겁니다. 옛길로 벌한마을까지 갔다 계곡 건너편 마을길로 되돌아오면 됩니다.



넷, 금강마실길, 잠두마을 구간


이런 저런 이유로 하나 둘 사라지는 길이 많습니다. 그 길은 옛길이란 이름으로 남아 누군가 찾아 주길 기다립니다. 그렇게 길은 사람의 발자국을 먹고 또 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걷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하루 종일 걸어도 부족한 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행이 길이 되겠죠. 소개하는 길은 아주 짧게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길입니다. 무주 IC에서 5분, 언제나 봄날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잠두마을 옛길입니다.

[Tip] 무주나들목에서 금산방향 국도를 타고 딱 5분만 가시면 됩니다. <펜션 언제나 봄날>에서 출발하면 10분 정도 걸립니다. 들목은 잠두1교 다리를 건너 '나그네 가든'이나 래프팅 업체인 '코리아레져(전북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18번지)'로 주변 갓길에 주차할 만한 곳이 있습니다. 잠두2교(잠두마을)까지는 왕복 두 시간 내외 소요.


Posted by 눌산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오지의 대명사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는 무주 벌한(伐寒)마을에 이르는 십리 골짜기는 여전히 때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북쪽을 향해 있는 골짜기는 사람이 살기에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바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사선암(四仙巖)과 거칠봉(居七峰)의 의미를 알고나면 무릎을 탁 치고 말 것입니다. 사선암의 네 신선과 거칠봉의 일곱 신선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마을에서 만난 주민은 보호해주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북향이지만, 다른 골짜기에 비해 오히려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최근 벌한마을 옛길이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닫혀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뚫리면서 잊혀진 길이었으니까요.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벌한마을까지 십여리 길입니다. 지금은 마을까지만 정비되어 있지만, 마을 뒤 사선암을 넘어 무풍장 보러 다니던 사선암 고개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의 사선암 고개는 길은 뚜렷하지만 정비가 안되어 있어 아는 사람만 가는 길입니다.


초록이 무성해졌지요? 무주구천동 33경 중 하나인 은구암이 있는 구산마을을 지나면 곧바로 초록 숲길이 이어집니다. 북향이라 야생화도 많습니다.





사진의 모델이 되신 분들은 무주군 문화관광해설사 여러분들입니다. 매월 한 차례 무주의 숨겨진 명소를 답사하는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벌한마을에는 현재 10여 가구 정도 삽니다. 많을때는 40여 가구가 살았다고 합니다. 마을의 역사가 300년 정도로 임진왜란 당시 피난민들에 의해 형성 된 성산 배씨 집성촌입니다.





오르막이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오면 좋겠지요.





벌한마을 표지석.





[tip] 무주 라제통문에서 리조트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구산마을 '구천동한과'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곧바로 벌한마을 옛길 입구 표지판이 보입니다. 벌한마을까지는 약 4.5km, 왕복 9km로 세 시간이면 넉넉할겁니다. 옛길로 벌한마을까지 갔다 계곡 건너편 마을길로 되돌아오면 됩니다.

<사진은 무주군 문화관광해설사인 '무주총각'이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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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주일 전 찾았던 얼레지 밭을 다시 찾았다.
무더기로 활짝 피었다.
맨날 남의 동네 얼레지만 보다 무주에서 만난 얼레지라 더 반갑다.
더구나 천하의 구천동계곡이 아니던가.
아쉽지만 계곡 주변은 아직 이르다.
비교적 햇볕이 잘 드는 숲 한가운데만 가득 피어있다.


도데체 얼레지가 뭐길래 올들어 벌써 여섯 번째 포스팅이다.
1년에 딱 한번.
이맘때 아니면 볼 수 없는 녀석이기도 하지만,
마른 낙엽더미 속에서 만나는 저 화려한 자태를 보면 아마도 다들 빠지고 말것이다.





자, 얼레지가 누구냐.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다.
바람을 만나야 제맛이라는 얘기다.
가는 바람에도 여린 대궁은 여지없이 흔들린다.
무더기로 피어나는 얼레지는 바람과 함께 춤을 춘다.
파인더로 보는 것보다, 눈으로 먼저 봐야한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껴야 얼레지를 알 수 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란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사라진다.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멀리서도 얼레지밭은 찾을 수 있다.
이즈음 저리 큼지막한 이파리를 가진 녀석이라면 얼레지 밖에 없으니까.





무주구천동 얼레지는 색감이 좋다.
숲그늘이 적당해서 햇볕을 딱 좋을 만큼만 받는다.
얼레지 고유의 연보라빛이다.





요즘은 좋은 카메라들이 너무 많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지 못할 만큼 고급기종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소위 말하는 쨍한 사진에 촛점을 맞추면 장비병을 앓는다.
하지만 야생화 고유의 느낌을 중요시한다면 누구나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눈으로 본, 가슴으로 느낀, 그 느낌 그대로만 담으면 된다.
사진은 또 다른 언어이기 때문이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지만,
눌산이 붙여 준 꽃말은 '바람 만난 여인'이다.
사진이 목적이라면 바람은 가장 큰 방해꾼이지만,
얼레지를 즐기기에는 바람부는 날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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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눌산









가는 비가 내리더니 이내 눈으로 바뀝니다.
다시, 하늘이 열리고 따스한 햇살이 봄볕 같습니다.
오늘 무주 날씹니다.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1경인 파회입니다.
봄볕 아래 한겨울 풍경입니다.





라제통문에서 10.9km, 구천동 3대 명소 중 하나인 파회는 "바위에 파회(巴)라고 새겨져 있으며 고요한 소(沼)에 잠겼던 맑은 물이 급류를 타고 쏟아지며 부서져 물보라를 일으키다가 기암에 부딪치며 제자리를 맴돌다 기암사이로 흘러들어가는 곳"이란 뜻으로 문화재청이 지정한 국가지정 명승지입니다.





졸졸졸 얼음 물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만 같습니다.
봄기운에 밀린 겨울이 떠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지요.
다음주면 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올테니까요.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복수초, 변산바람꽃 소식 말입니다.
Posted by 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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