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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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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야생화, 복수초 남쪽 끝 섬마을에서 복수초를 만나고 왔다. 왕복 6시간의 만만치 않은 거리를 달려 만난 따끈따끈한 새해 첫 야생화다. 이미 활짝 피었다는 얘기를 들었건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다시 겉옷을 입어 버렸다. 윗동네는 요 며칠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에 땅이 꽁꽁 얼었지만, 역시 따뜻한 남쪽나라는 다르다. 촉촉하게 젖은 땅을 뚫고 뽀얀 녀석들이 쏙쏙 올라오고 있다. 복수초는 때가 되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운다. 성격 하나는 '칼'이다. 복수초(福壽草)란 이름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의미로 꽃말은 '영원한 사랑' 또는 '영원한 행복'이다. 암수 한쌍인가? 보기 좋네. 보고 싶은 사람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야생화 하나 만나기 위해 6시간을 달렸다. 미친 짓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오늘 복수초를 만..
복수초 꽃말은 '영원한 행복'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하지만 서양의 꽃말은 '슬픈 추억'으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해석은 다르지만,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복수초는 분명 행운의 꽃이다. '그곳'에 복수초가 만개했다. 비에, 눈에, 바람에,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봄 날씨지만,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꽃잎은 작지만 건강해 보인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
3시간 달려가 만난 '복수초' 보고 싶은 사람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야생화 하나 만나기 위해 3시간을 달렸습니다. 미친짓인가요? 한달 후라면 몰라도 지금 야생화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특히 복과 장수의 상징 복수초와의 만남은 영광이죠. '그곳'에 도착 할 무렵 비는 이내 눈으로 바뀝니다. 설마 남쪽 끝에서 설중 복수초를 만나는 건 아니겠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그곳'으로 향합니다. 숲속은 안개로 자욱합니다. 왠지 불안합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있죠. 눈을 감았다 딱 떴을때 선물 상자가 앞에 놓여 있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저 녀석을 만났을때, 바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른 봄 야생화 포스팅을 할때면 표현이 좀 과해집니다. 한마디로로 뻥이 좀 세지죠. 그건, 언 땅이 채 녹기도 전에 피어나는 저 여린 생명에 대한, 일종의..
원없이 만난 '복수초' 또 복수초야? 하시는 분 계시겠지만요, 1년에 딱 한번입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꽃이라 보고 또 보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겨워도 보셔야합니다. 그래서 또 올립니다.^^ 전라북도 완주 골짜기 복수초입니다. 이곳은 이제 끝물입니다. 따뜻한 지역부터 서서히 북상해서 이제 적상산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키가 많이 컷지요? 어제 무주총각이 찍어 온 적상산 복수초를 보니 아직 애기더군요. 복수초의 매력은 작고 여린데 있습니다. 이 처럼 키가 껑충하면 볼품이 좀 없죠. 올 봄에는 설중 복수초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원없이 봤으니 다시 1년을 기다릴 여유가 생긴거지요. 복수초가 뭐길래 이렇듯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일까요. 좋은 작품 사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황금빛 '복수초'에 취했다. 봄이 좋습니다.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좋지만, 봄은 더 좋습니다. 이유는, 바로 저 복수초 때문입니다. 이른봄에 피는 노루귀, 얼레지, 바람꽃이랑 노는 맛이 그만이거든요. 펜션이름도 그래서 '언제나 봄날'입니다.^^ 복수초랑 찐하게 놀다 왔습니다. 안고 뒹굴고 뽀뽀도 하고 놀았습니다. 아마 누가봤다면 미친X로 보였을 겁니다.^^ 본격적인 복수초 계절입니다. 눌산 전용 꽃밭에 복수초가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소설가 박완서 님은 글에서 복수초를 표현하기를, 중학생 아들의 교복단추로 착각했다고 했습니다. 이른봄 누런빛만 가득한 바당에 황금빛 복수초가 그렇게 보였던 겁니다. 20여 년 전 강원도 인제의 어느 심마니에게 이 복수초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잔설이 채 녹기도 전 능선에 가면 노란 얼음꽃이 있는데, ..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3월은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는 4월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귀하디 귀한 복수초나 노루귀, 바람꽃을 만나는 계절이 3월이니까요. 사실, 흔하다면 무지 흔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수고와 우리꽃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더 곱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 복수초입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눌산은 야생화를 좋아합니다.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바라보는 즐거움 때문입니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가장 순수한 모습이니까요. 다행이도 3월은 무주펜션이 가장 비수기입니다. 맘껏 돌아다니라는 얘기죠.^^ 복수초 만나러가는 길은 촉촉한 흙냄새로 가득했습니..
복수초의 탄생 잔설이 채 녹기도 전에 꽃을 피우는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지만 여리디 여린 꽃이랍니다. 복수초(福壽草)란 이름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의미로 꽃말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이른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 모습입니다. 이렇게 꽃잎을 꼭 다물고 있다 햇살을 받으면 활짝 꽃을 피웁니다. 복수초의 생명력은 대단합니다. 언 땅을 서서히 녹이며 꽃대가 올라오고, 몸의 열기를 이용해 잔설을 녹이며 꽃을 피웁니다. 물 한방울이 바위를 뚫는 자연의 신비지요. 매마른 낙엽더미 속에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봄기운이 감돌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 복수초는 활짝 웃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기운과 꽃이 느끼는 기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꽃잎을 꼭 다물고 있던 복수초가 딱 1시간 뒤 ..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꽃, 복수초 소설가 박완서 님은 이른 봄 마당에 핀 복수초를 보고 중학생 아들의 교복 단추가 떨어진 것으로 착각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황금 빛이 나는 복수초를 보고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채 잔설이 녹기도 전에 언 땅을 가르며 꽃을 피운다는 것이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얘기니까요. 눌산은 입춘이 지나면서 부터 몸살을 앓기 시작합니다. 바로 저 복수초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지요. 전주 근교에 복수초 군락지가 몇군데 있는데, 우수를 전후에 꽃을 피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산중 깊숙한 곳에서 황금빛 복수초를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희열을 느낌니다. 좋아 죽습니다.^^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