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섬진강 도보여행55 섬진강 도보여행갑니다. 2006년 6월의 섬진강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지난해 가을, 태백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천삼백 리 낙동강 도보여행을 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고, 진정, 이 땅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꼈다. 더없이 좋은 건, 아직 밟아보지 않은 이 땅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이번엔 섬진강을 걷는다. 전라북도 진안 데미샘에서 전라남도 광양 망덕포구까지 212.3km, 530리 길이다. 낙동강에 비해 짧은 코스지만 기대되는 건, 낙똥(?)강에 비해 아직은 맑다는 것이다. 물이 맑으면 사람도 맑을 것이다. 낙동강을 걸을 때, 천삼백 리 강줄기를 따라 걸었지만 시간이나 완주에 연연하지 않았다.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이 땅의 속살을 보듬어 보고 싶어서였다. 거리로 환산하면 아마 천칠 백리쯤은 될 것 같다. 그것은 강으.. 2008. 4. 24. 이전 1 ···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