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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go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한 남대천 섶다리

마을 주민들의 한바탕 잔치, 소이나루 축제와 섶다리 전통 회혼례(回婚禮)

2012년 미국의 24시간 뉴스 전문 방송 CNN의 지역소개 사이트인 CNNgo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에 무주읍 남대천 섶다리가 선정되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부산 광안대교,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울릉도 해안도로, 지리산 천왕봉, 전남 담양 죽녹원 등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대표 관광지와 함께 남대천 섶다리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서면마을 주민들의 소이나루 축제가 시작되었다.

섶다리는 현대의 철근 콘크리트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 옛 선인들이 강을 건너기 위한 목적으로 놓았던 가교(假橋)의 일종이다.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무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강을 끼고 있는 마을 대부분은 이 섶다리를 놓았다. 통나무로 기둥을 삼고 그 위에 솔가지와 흙을 얹어 만드는 방식으로 세워지는 섶다리는 강물이 불면 떠나려가기 때문에 섶다리 만들기는 매면 되풀이되는 강마을들의 연례 행사다.

 

 

 

 

 

남대천에 섶다리가 놓이게 된 것은 이러한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다. 매년 전통 섶다리 놓기를 재현해오고 있는 무주읍 서면마을은 남대천과 금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오래 전부터 무주에서 금산으로 나가기 위한 길목이었다. 그런 이유로 섶다리는 서면마을뿐만 아니라 무주의 소중한 보물일 수 밖에 없었다. 강마을이란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서면마을 앞을 흐르는 남대천과 금강에는 섶다리가 유독 많았다. ‘다랏들’이나 ‘성저내(城底川)들’, 작은 뫼나 용포 쪽으로 가는 ‘작은내(小川)다리’, 땔감이나 퇴비를 하러 강을 건널 때 이용한 ‘앞내(물)다리’와 삼밭구미 여울아래의 ‘소내다리’까지, 매년 다섯 곳에 섶다리가 놓였다. 해마다 홍수로 인해 다리가 떠내려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나면 으레 마을 공동으로 다리를 다시 놓았다.

 

 

 

 

 

 

일제(日帝) 강점기에 신작로(新作路)가 개설되면서 자동차가 건널 수 있는 넓고 튼튼한 목조(木造) 다리가 서면마을 ‘가는골’ 앞에 잠시 세워진 적이 있었지만, 여름철 우기만 되면 떠내려가기 일쑤여서 평소에는 자동차를 배에 싣고 건넜다. 현재 ‘금강변 마실길’이라는 이름의 옛길이 당시에 건설된 신작로의 일부이다.

 

 

 

 

 

 

 

섶다리의 존재는 사라졌지만, 전통놀이로 재현됨으로써 서면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보존해서 후세에 물려줘야 할 유산으로서, 섶다리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다.

 

 

 

 

Posted by 눌산

春雪

2018.03.11 21:58

 

 

 

지난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됐으니.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좀 심했다.

허나,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절기 얘기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새싹이 움을 틔우기 시작한다는 경칩 날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무지막지한 봄눈이 내렸다.

산촌에 사는 사람들은 봄눈을 무서워한다. 무거운 습설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긴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의 흔들림으로 인한 재해를 겪기도 한다. 대신 봄눈은 순식간에 녹아 흐른다. 그래서 산골에는 봄 홍수라는 말이 있다. 눈 녹은 물이 여름 홍수 못지않게 계곡은 넘쳐흐른다.

겨울을 아쉬워하는 마음이지, 봄을 재촉하는 마음인지, 봄눈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in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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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눌산

 

 

 

 

오늘(26)부터 93일까지 진행되는 21회 무주 반딧불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천연기념물 제322)를 테마로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7년 최우수축제입니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해 행사의 깊이와 새로움을 더했다는 점입니다. 반딧불 축제의 주인공인 반딧불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신비탐사에 스페셜 반디원정대를 추가했습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동행한 곤충학자가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생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남대천 섶다리에서는 인생여정을 재현하는 신혼행렬과 상여행렬 공연이 있습니다. 무주읍 서면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으로 사진가들뿐만이 아니라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무주 반딧불 축제 홈페이지 http://www.firefly.or.kr/

오늘 낮 5시부터 진행된 섶다리 공을 취재했습니다. 섶다리 공연은 축제 기간 중 총 4회 진행됩니다.

 

 

 

 

 

 

 

 

 

 

 

 

 

 

 

 

 

 

 

 

 

 

 

 

 

Posted by 눌산






무주 반딧불축제 현장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지만, 느긋하게 돌아 볼 여유가 없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민박집 주인 노릇해야하기 때문이죠. 잠시 시간내서 다녀왔습니다. 주요 행사장과 지난해와 달라진 점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첫째, 관람객을 배려하는 행사장 배치입니다. 어수선해서 어디를 보고, 어디를 먼저 가야하는지 정신없었던 예년에 비해 관람하는 동선이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체험이나 공연 등이 대폭 축소 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무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특산품이나 먹을거리 코너, 최근 선보인 와인 족욕체험 등이 신설되었습니다. 단순, 깔끔하단 얘깁니다.

세 번째 역시 관람객을 배려한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그늘막이 있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이 주 행사장 안과 남대천에 있습니다. 땡볕에 하루 종일 관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적당히 쉬면서 여유있는 관람을 위한 배려라 생각됩니다.

자, 저를 따라 오시죠. 무주 반딧불축제 주요 행사장으로 안내합니다~


남대천입니다. 축제 때만 놓이는 섶다리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주변에는 송어잡기 체험장과 땟목 체험장,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또한 밤이면 이 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낙화놀이 등이 시연됩니다.










섶다리 상류 쪽 풍경입니다. 송어잡기 체험장과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저 다리는 사랑의 다리라고 불립니다.










섶다리 아랫 쪽입니다. 보트와 땟목체험장입니다.










무주 반딧불축제를 보면서 항상 맘에 안 들었던 부분입니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꽃이 없는 축제였습니다. 최소한 볼거리는 제공해야 된다는 생각에서죠. 그런데 이번에는 저런 꽃밭을 만들어 놨더군요.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축제 기간에만 임시로 설치한 화단이니까요.










주 행사장 안으로 들어 갑니다. 교통통제가 잘 되 있어 걸어다니는데 편합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역시 조잡합니다. 분위기 조성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딧불 주제관이 있는 예체문화관. 입장료(어른 2천 원, 어린이 천 원)가 있지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예체문화관 바로 옆에 있는 분수 물놀이장. 바로 옆에 그늘막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물놀이는 단연 인기 최고더군요.










무주에서 생산되는 특산품관입니다.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답니다.










머루와인 코너도 보이고요.










인삼튀김과 다양한 먹을거리도 있습니다.










머루와인 시음과 판매, 족욕 체험장도 있습니다. 무주의 특산품 중 하나로 다양한 머루와인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주는 천마의 국내 최대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가공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체험 공간입니다. 치목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와 삼베짜기 체험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천연 돌가루 그림.










축제 기간 내내 가장 고생하는 분들이죠. 무주 문화관광 해설사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것을 도와 드립니다. 뭐든 물어보시면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답니다.










남대천 물놀이장










맨손 송어잡기 체험










남대천 섶다리에서 열리는 낙화놀이


여기에 가장 중요한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있습니다. 매일 밤 탐사지로 이동해 반딧불이를 만나게 됩니다. 좀 더 여유있는 탐사를 원하신다면 주중이 좋습니다. 주말에는 너무 많은 안파가 몰리거든요.


무주 반딧불축제는 이번 일요일(9일)까지 열리고, '금토일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또 다른 축제가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립니다. 반딧불축제에 선 보인 프로그램 대부분이 그대로 열립니다.
Posted by 눌산







2012년 제16회 무주 반딧불축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무주군이 주최하고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과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을 비롯한 남대천,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열립니다.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주제관, 전통공예, 향교체험 등의 참여행사를 비롯해 반딧불가요제와 전국환경예술대전, 반디컵어린이축구대회 등 전국행사, 반딧불이 환경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낙화놀이, 기절놀이, 솟대세우기,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섶다리밟기, 길거문화제 등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프로그램이 추가 된다고 합니다. 너무 많아 행사를 안내하는 방송국까지 운영합니다. 라디오를 대여하여 실시간 정보를 청취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남대천 사랑의 다리에서 열리는 '물벼락 페스티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할 것습니다.^^




남대천 섶다리.
이곳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예년에 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산죽잎을 이용한 배만들기 체험장.
무주총각이 앉아 있군요.^^




자, 이제 주행사장이 있는 등나무운동장 쪽으로 가 볼까요?
아침시간이라 한산합니다.




한풍루.
시원한 나뭇그늘이 있어 쉬기 좋은 곳입니다.




역시 우리 어무이들은 부지런하십니다.^^




오늘 개관하는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
다 둘러보는데 두어 시간 걸립니다.




로비에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눌산의 친구 무주도예원 나운채 원장의 도자기 작품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장 바로 앞에 팥빙수 가게도 있습니다.^^




생활문화 전시관인데 재밋는 볼거리가 많더군요.
?? 뭘까요?
직접보셔야 합니다.
진짜 재밋는게 저 안에 숨겨져 있답니다.^^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도 있고요, 다양한 '우리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주군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 중 노래를 가장 잘 부르신다는 임옥임 해설사님.^^
장단에 맞춰 신나게 두드리는, 다듬이질 솜씨도 대단합디다.^^




돔 경기장은 다양한 체험공간입니다.
사진은 무주도예원 이준상 작가의 도예체험 전시 판매 부스입니다.




올해는 시원한 여름분위기에 맞는 컬러풀한 작품도 선보였네요.

Posted by 눌산









CNN이 자사 여행 사이트 CNNgo를 통해 발표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무주 남대천 섶다리가 선정되었다.

섶다리는 예로부터 강마을에 놓이는 임시 가교로 통나무와 솔가지, 흙을 이용해 만든다. 수확이 끝나는 늦가을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 만들게 되는데, 장마가 지면 떠내려가고 다시 만드는 일을 반복해왔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동강에 가면 이 섶다리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영월 서강에서는 매년 섶다리 축제를 열기도 한다.

무주 남대천 섶다리 또한 6월에 열리는 반딧불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다.

CNN이 선정한 50곳 대부분이 가장 한국적인 모습들이다. 최근들어 각광 받고 있는 명소들이라 할 수 있다.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만들고 있는 거대한 인공구조물들은 하나도 없다. 자연미에 중점을 둔 듯하다.

반딧불축제 기간 중에 남대천 섶다리에서는 다양한 시연행사가 열린다.




축제기간에 무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이 다리를 건넌다. 남대천 주변에서는 뗏목타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섶다리에 어둠이 내리면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럽게 변한다.




한국형 불꽃놀이라 할 수 있는 낙화놀이가 반딧불축제 기간 중 섶다리 위에서 펼쳐진다.

낙화(落火)놀이란?
무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흩날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루는 전통 민속놀이다.

2012, 제16회 무주 반딧불축제는 6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열린다.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 경기도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 심학산 꽃밭, 여주 신륵사, 화성 방화수류정, 아침고요수목원

* 강원도 /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대관령 양떼목장, 태백산 설경, 남이섬, 인제 빙어축제, 울산바위

* 충남 / 꽃지해수욕장

* 전북 / 광한루,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대둔산 구름다리, 옥천 용암사, 무주 남대천 섶다리, 고창 동림저수지

* 전남 / 전남 신안 증도 염전, 담양 죽녹원,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보성 녹차밭, 화순 세량제, 섬진강 기차마을, 청산도, 영산강, 순천만

* 경북 / 울릉도 해안도로, 경주 보문정, 경주 불국사, 경주 안압지, 양동 한옥마을, 청도 소싸움 축제

* 경남 /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진해 경화역, 우포늪, 합천 해인사, 지리산 천왕봉, 진해 여좌천 벚꽃길, 함양 다락논, 황매산 철쭉축제, 촉석루

* 부산 / 광안대교, 해운대해수욕장, 삼광사 연등축제

* 제주도 /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협재해수욕장, 한라산
Posted by 눌산










무주반딧불축제는 9일 간 열립니다.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에는 너무 썰렁 할 정도니까요. 그래도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몇 사람 모아 놓고 말입니다. 무주 사람 입장에서 보면, 판은 벌려 놨는데, 찾아 오는 사람이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축제의 문제점은, 축제가 끝난 후에 따로 지적하겠습니다. 관계자들이 싫어하든 말든.

어젯밤 열린 거리공연과 수변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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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입니다. 귀에 익숙한 음악이라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멋지게 춤이라도 추고 싶었지만 마땅한 파트너가 없더군요.^^ 무주는 양반의 고장입니다. 반듯하게 서서 관람하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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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들이 섶다리를 건너 오십니다. 잠시 후 진행되는 공연 보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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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과 자매도시인 대전서구청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수변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빈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단촐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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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가 느껴지는 난타공연입니다. 멋진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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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춤의 만남인가?? 아마 그럴겁니다. 조금 빠른 템포의 국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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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도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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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 중 최고는 역시 흙장난이죠. 맨발로 모래밭에서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바로 옆에서 셔터를 눌러대도 모를 정도로. 이런 모습 보면 왠지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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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참가했던 분들입니다. 섶다리 위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 주시네요.... 고우십니다. 역시 한복은 곱습니다.


오늘밤에도 남대천 수변무대에서는 댜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16시 섶다리 시연
16시 무주 전통놀이(전라좌도 무주굿) 시연
18시 거리공연
20시 낙화놀이
21시 거리공연


Posted by 눌산




강원도 영월 주천강 줄기따라... 
(황둔-서만이강-주천강-요선암-법흥사-주천)

주천강에 놓인 섶다리

조금은 더위가 느껴지는 봄날, 봄햇살 벗삼아 시원한 강물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산에는 봄색이 완연하고, 때아닌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위에는 물이 최고죠.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깊어 가는 봄색을 쫓아 산과 물이 어우러진 주천강으로 가보겠습니다.             

웰빙과 함께 불어 온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의미 중의 하나인 '다운시프트족'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자동차의 기어를 한단 낮추고 속도를 줄인다는 의미로 좀 느리게 살며 여유 있는 삶의 여유를 즐겨보자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특히나 이 느리게 흐르는 강물은 다운시프트족이 추구하는 삶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흐르는 듯, 멈춰선 듯하지만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여유를 즐기고 또 배우기도 합니다. 강가에 가면 빠른 놀이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바지를 걷어붙이고 물 속 다슬기를 잡는다든지 아이들과 물장구를 치며 놀기도 하고, 노니는 물고기를 보고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강은 고향과 어머니와 유년의 상징이 되기도 하죠.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즐기는데, 강은 참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 요선암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자, 오늘은 그래서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라지만 잠시나마 여유를 찾는 의미에서 눈으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강물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횡성 태기산에서 발원한 주천강은 그 길이가 100리에 불과한 짧은 강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비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영월에서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는, 한강의 최상류로 한때는 이 물줄기를 이용해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한양으로 수송한 창(倉)이 있었을 정도로 물이 깊고 수량도 풍부했다고 합니다.

주천교 건너에는 주천(酒泉)의 땅이름 유래가 되는 '주천샘'이 있습니다. 주천 남쪽 길가에 술이 나오는 돌이 있으니 그 형상은 반 깨어진 술독과 같다하여 '돌술통'이라 부르기도 하였다는데요, 주천을 속세의 땅이라고 한다면 주천 다리 건너서부터는 신선의 땅이 되겠죠. 그래서 옛 사람들은 강 건너 첫마을을 무릉이라 이름지었고, 무릉에 도화가 없으면 어찌 신선의 땅이랴 해서 무릉리 위쪽 마을 이름을 도원리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릉도원(武陵桃園)이 되죠.

또 선계 위에는 불계가 있다고 믿었던 옛 사람들은 법흥마을을 만들었고, 그 유명한 사자산 중턱 법흥사 적멸보궁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합니다. 신선이 되고자 욕심을 부리면서도 여유를 즐기는 선비의 느긋함이 있었고, 자연과 순리에 순승하는 자연 숭배 사상을 함께 갖춘 조상들의 지혜에 새삼 고개가 숙여지는 대목입니다.


 

운무에 휩싸인 법흥사 가는 길

[주천강에 가면...??]
황둔이 들목인 주천강 상류 서만이(섬안이)강은  섬안의 마을을 빙 둘러 흘러내려간다해서 섬안의 강이란 뜻으로  천렵과 강물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곳인데요, 서만이를 지난 강줄기에는 운학(雲鶴), 두산(斗山), 도원(桃園), 무릉(武陵) 마을이 있어 이를 합치면 '별처럼 높은 산에 구름과 학이 뛰노는 무릉도원'이라는 뜻이 됩니다. 첩첩이 둘러싸인 산과 그 틈새를 흐르는 강물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차를 타고 스쳐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강가에 풀썩 주저앉아 봄빛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으로 지금쯤 가시면 붉은 철쭉과 연둣빛 신록이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주천강 줄기를 따라 3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사자산 법흥사가 있고, 도원과 무릉리 사이에는 요선암이 있습니다. 요선암은 거대한 암반지대로 반쯤은 물에 잠겨있고 일부가 불 위로 나와 있는데 돌출한 부분이 마치 조각품처럼 이리저리 패어서 올록볼록 합니다. 조선 중기 양서헌이 이 곳 경치에 반해 '신선이 놀다간 자리'라는 뜻으로 요선암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요선암 길목에서 마륵암을 끼고 숲길로 5분 정도만 오르면 요선정과 마애석불, 5층 석탑이 있는데요, 요선정에서는 주천강을 둘러싸고 있는 산세와 함께 요선암이 내려다보입니다.


 

법흥사


판운리에서 만난 평창강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신림IC를 나와서 영월방향으로 쭉 가시면 황둔을 지나 주천면 소재지입니다. 황둔은 쑥, 흑미 등 다양한 맛의 찐빵 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에서 좌측 길로 5분만 가시면 서만이강이고요, 다시 우회전해서 강경치를 즐기며 달리다보면 요선암과 법흥사로 이어집니다. 황둔에서 서만이강과 요선정, 법흥사를 돌아 주천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가 됩니다.
법흥사 입구에는 펜션과 민박이 여럿 있고, 여름철만 아니라면 언제라도 숙박이 가능합니다. 주천에서 평창 방향으로 10분쯤 가시면 섶다리 마을 판운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또 다른 강 평창강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모두가 영월에서 합류하는 서강 줄기로 시간이 된다면 이 물길을 따라 평창-영월 또는 방림-안흥-새말로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타고 한바퀴 도는 여행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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