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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행2

참나물에 보름달 쌈 참나물 뜯어다 보름달 쌈을 먹었습니다. 맛이 어땠을까요. 휘엉청 달빛 아래 향긋한 봄내음으로 가득합니다. 오랜 여행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적상산 산행을 접고 뒷산 참나물밭으로 갑니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참나물은 이번주면 끝이니까요. 볼수록 귀여운 녀석, 참나물입니다. 하필이면 이파리가 비슷한 피나물과 함께 숨어 있습니다. 줄기는 확연히 다르고, 이파리도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참나물이 더 여린빛입니다. 눈에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삼겹살을 굽습니다. 술잔부터 채우고, 참나물 한웅큼 집어 잘 익은 삼겹살 한 점 올리면,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둥근 달이 솟아 오릅니다. 참나물에 달빛 한 점 올리니 같이 먹던 사람 다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달빛도 취했습니.. 2010. 5. 31.
금강 도보여행, 무주 벼룻길에서 잠두마을까지 인도행(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들과 함께한 금강 도보여행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최소 2-3일 코스입니다. 인도행(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들과 하룻코스인 무주 구간을 걸었습니다. 무주 부남면에서 벼룻길과 래프팅 코스인 굴암리를 지나 잠두마을까지. 출발 5분 전 입니다. 지난밤 달빛에 취해 달빛산책까지 하셨다면서요? 매일밤 뜨는 달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여유는 갖고 살아야겠지요. 눌산은 .. 2010.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