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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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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맛집] 100년 넘은 한옥에서 받는 밥상 황홀한 밥상 / 순창 새집식당 가장 행복한 밥상은? 어머니의 밥상이겠지요. 때때로 꺼내보고 싶은, 참 행복한 기억입니다. 요즘은 소문난 맛집을 가도 감동이 없습니다. 입맛이 변한 이유도 있겠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음식은 여운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재료의 참맛을 살린, 있는 그대로의 맛이 사라진 듯 합니다. 어쩌다 바깥 밥을 많이 먹다보니 늘 집밥이 그리웠습니다. 집밥 처럼 담백하고,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그런 음식점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순창 새집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유명한 집이죠. 눌산도 많이 다닌 집입니다. 어머니의 밥상 만은 못하겟지만, 100년 넘은 한옥 안방에서 밥상을 받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잘 차렸다는 느낌보다는 정성이 담긴 밥상입니다. 가격대비 괜찮다는 생각에 지나..
섬진강 기행 - 동굴 속 정자 수선루(睡仙樓) 여행의 묘미는 뜬금없이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없어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섬진강 기행은 그렇습니다. 강만 따라가면 되니까요. 전라북도 최고의 정자라는 수선루입니다. 동굴 속에 들어 앉아 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자에 올라서면 멀리 섬진강이 흐르고, 천하의 절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진안군 마령 면소재지를 지나면서 강폭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데미샘을 출발했을 때만 해도 작은 개울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젠 제법 강다운 모습입니다. 저기 절벽 위에 동굴이 있습니다. 그 동굴 속에 수선루가 있습니다. 가까이 가면 수선루 현판이 보입니다. 기가막힌 자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요한 은둔자들에게는 탐나는 자리입니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