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참나리1 펜션 주인의 여름 지난 글들을 보니 '펜션 주인의 여름'이란 제목의 글이 여럿 있다. 벌써 여섯 번째 여름이다. 펜션 주인으로 말이다. 딱 두 해만 하자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는 말이 딱 맞다. 여름 한달은 매일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는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침마다 산책을 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동네 한바퀴 도는 일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오늘 아침 산책에도 다롱이가 따라 나선다. 아마 다롱이도 나와 같은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래? 너도 산골 고양이 잖아~ 거대한 절벽을 두룬 적상산 아래 나의 집이 있다. 언제나 같은 사진을 찍고 있지만, 참 괜찮은 풍경이다. 일기예보에 오늘도 비가 온단다. 잿빛 하늘이 싫지만은 않다. 그동안 가뭄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오지 않았던 무주는,.. 2013. 7. 3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