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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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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걷고 싶은 무주의 가을길 휘적휘적 걷고 싶은 계절입니다. 한 모퉁이 돌때마다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립니다. 사람의 마을을 만나고, 넉넉한 가을풍경 앞에 지친 몸을 위안 삼겠지요. 무주의 가을길을 모아봤습니다. <적상산 안국사 가는 길> 적상(赤裳)은 가을산입니다. 마치 붉은 치마를 두룬 듯 하다는 적상산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은행나무 가로수와 활엽수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듭니다. <금강의 오지마을 방우리 가는 길> 무주읍에서 10여 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금강변 마을입니다. 우뚝 선 바위가 선바위고, 강을 따라 난 길은 사람의 마을로 이어집니다. 그윽한 강마을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전주와 진안을 잇는 모래재 옛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곧 붉게 물든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가들이 ..
서걱이는 바람을 만나러 가는 길-만추의 칠연계곡 주머니에 손 하나 집어 넣고, 설렁설렁 숲으로 들어갑니다. 한 손에 마른 낙엽이라도 하나 줏어 들었다면 제법 폼 나겠지요. 서걱이는 바람이 길동무가 되어 줍니다. 가을숲에서는 함께여도 좋고, 혼자여도 좋습니다. 숲길에는 낙엽이 수북합니다. 푹신푹신한 고급 양탄자 못지 않은 탄력이 있어 발바닥으로 전해져 오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숲길 산책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줄을 설 필요도 없습니다.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걷는 등산과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좀 건방진 폼이라도 숲길에서는 다 용서가 됩니다. 길은 두 사람이 손잡고 걷기에 딱 좋을 만큼의 폭입니다. 등산로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입니다. 1.2km를 가면 이런 길과 만납니다. 동업령 갈림길에서 부터 300m는 투박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주차장에서 칠연폭포까지 왕..
가을밤 수놓을 '마당불 축제' 이달 25-26일 무주도예원서 열려... 도자기 체험-공연 등 다양한 행사 2008년 10월 12일 (일) 22:33:24 최상석 시민기자 ozikorea@hanmail.net ▲ 지난해 열린 제8회 마당불축제. 창작도예가 그산 나유운채(51)의 작업실은 무주 덕유산의 대표적 골짜기 칠연계곡 입구 공정리 작은 폐교다. 향적봉에서 남덕유로 향하는 넓은 어깨가 잠시 쉬어가는 곳, 동업령과 삿갓재가 눈높이를 마주하고 선 주변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은 산을 닮았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그의 작업실이 자리한 옛 공정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거대한 마당불이 타오른다. 바로 ‘마당불 축제’. 벌써 9회째를 맞는 올 행사는 이달 25일 오후 1시부터 무박 2일로 펼쳐진다. 5톤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