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백산5

낙엽이 지는 소나무, 낙엽송(落葉松) 낙엽송은 글자 그대로 낙엽이 지는 소나무라는 뜻입니다. 보통의 침엽수들과는 달리 낙엽송은 가을에 낙엽이 지고 봄에 새순이 돋나 납니다. 주로 강원도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수종이 되었습니다. '산상의 화원'이라 소문난 야생화 천국 만항재와 태백산, 검룡소 일원에서 담았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죠. 하늘을 향해 곳추 선 질서정연한 모습을 한 낙엽송숲의 증명사진입니다. 요즘은 숲가꾸기가 잘 되 있어 왠지 모를 어색함이 묻어 납니다. 곱게 빗질한 이런 모습 말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숲은 언제나 절제와 겸손을 가르쳐주니까요. 만항재 잿마루 오르는 길입니다. 정상부근은 대부분 낙엽송입니다. 이른봄 풍경이 묻어나지만 5월 상순의 풍경입니다. 명색이 .. 2012. 5. 25.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은 홀아비 천국이었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몇발자국 오르지 않았는데 온 천지가 홀아비바람꽃이다. 드문드문 동의나물과 피나물이 있어 초록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결국, 땅바닥에 엎드려 한나절을 다 보내고야 말았다. 오해마시길! 홀아비바람꽃은 결코 외로워 보이지 않더이다. 무더기로 피어있다. 적상산 피나물 군락을 보고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군락도 그에 못지 않았다. 계곡을 오르는 내내 홀아비 천국이었다. 꿩의바람꽃과 큰괭이눈, 회리바람꽃이 지고 난 흔적이 보인다. 그 다음으로 홀아비바람꽃이 핀 것이다. 자연에는 그런 질서가 있다.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이 피는 모습 때문에 홀아비바람꽃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희고 청초한 꽃이 바람에.. 2012. 5. 12.
줄딸기꽃 초록 속에 연분홍, 진분홍 꽃이 곱게도 피어 있다. 줄딸기 꽃이다. 덩굴딸기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야생종 딸기에는 줄딸기 이외에도 땃딸기, 흰땃딸기, 뱀딸기, 겨울딸기, 산딸기, 장딸기등이 있는데, 산에서 만나는 야생 딸기는 대부분 이 줄딸기라 보면 된다. 태백산을 오르다 만났다. 초록 한가운데 진분홍 꽃이 곱다.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 핀 녀석은 연분홍이다. 태백여행을 했다. 첫날은 날씨가 굿이었지만, 둘쨋 날은 동해안의 저온현상으로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왔다.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촉촉히 젖은 줄딸기 꽃이다. 맨 마지막 사진은 검룡소에서, 나머지는 태백산에서 담았다. 2012. 5. 11.
봉화의 오지마을 백리장천(百里長川) 구마동(九馬洞) 경상북도 봉화 백리장천(百里長川) 구마동(九馬洞)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 지리적으로는 강원도 땅과 접해 있고 태백산에 등을 맞대고 있는 전체 군(郡)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산지(山地)의 고을이다. 가을이면 전국이 들썩이는 축제들로 요란한데, 봉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송이축제. 산이 많고 옛부터 춘양목의 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바위 절벽에 달라붙은 소나무의 자태를 보면 그 빼어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미끈하다. 그런 소나무의 향을 듬뿍 머금은 봉화의 송이는 값을 꽤 잘 쳐준다고. 백리장천 구마동 계곡 봉화 땅을 제대로 돌아보자면 웬만큼 다리 품을 팔아서는 힘들다. 그만큼 산과 골이 겹겹이 두르고 있어 소위 말하는 코스여행이 어렵다. 들락날락을 되풀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 2008. 5. 1.
雪國으로의 여행 [태백산] 雪國으로의 여행 [태백산] '강원도에 폭설', '폭설로 고립' 뭐 이런 기사가 뜨면 곧바로 달려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달려갈려고 노력합니다. ^^ 그만큼 눈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그냥 좋습니다. 며칠 전 강원도에 40cm 가까이 눈이 내렸다기에 태백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특히 태백산은 기차여행이 좋습니다. 눈 내린 태백선은 그 자체가 여행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목적지 중심의 여행을 합니다. 태백산을 가면. 오로지 태백산만을 생각하며 간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무지 지루합니다. 가는 길도 멀고, 험해서. 여행은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태백산까지 가는 길. 그 자체가 여행인 셈이죠. 저의 여행은 배낭을 꾸리면서 시작합니다. 하나 하.. 200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