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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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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1 데미샘의 도랑물이 모여 이렇게 큰 강이 되었습습니다. 곧 바다와 만나겠지요.조선 선조때 나주 목사를 지낸 정설이 세운 수월정.광양 매화마을 입구에 있습니다.수월정에서 박일용 교수님의 강의.두 눈에 다 담을 수 없는 강은 마음에 담아 봅니다.하동 송림입니다. 뜻 밖의 거창한 환영을 받았습니다.하동군에서 시원한 재첩국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하동 자연보호 협회 회원님들과.하동 군수님의 환영사.7박8일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출발 할 때와는 달리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하동 송림에서 휴식재첩국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부흥식당, 동흥식당, 여여식당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하동에서 그래도 잘한다는 집들이지요.하동포구에 이른 섬진강은 이미 바다를 닮았습니다.세상 ..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9 섬진강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아쉬움이 더해갔는데 사진 올리는 일도 마찬가지네요 ^^ 사실, 완주했다는 뿌듯함 보다는 아쉬움이 더 컷습니다. 길 위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으니까요. 자~~ 오늘은 자전거 하이킹과 등산, 래프팅이 있는 날입니다. 걷기만 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경찰 오토바이를 선두로 달리기 시작합니다.자전거와 래프팅 코스는. 저는 이렇게 달렸습니다...앗!~~ 오픈카군요.... ㅋㅋ 초등학교때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검사 판사 의사였고요. 그 후는 트럭 운전기사였습니다. 스무살이 되면서는 여행가가 되고 싶었지요. 그 꿈은 이루었습니다. 트럭운전기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고 있..
화개동천(花開洞天)에는 꽃물이 흐른다. 쌍계사의 전신인 옥천사(玉泉寺)의 창건 설화에서 유래한 '화개'란 지명은 겨울에도 칡꽃이 만발해 생겨난 지명이다. 거기에 하늘과 잇닿은 신선이 사는 '동천'이 더했으니 지리산의 전설적인 유토피아, 즉 난리를 피하고, 굶어 죽지 않으며,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이상향의 의미로 '화개동천'은 '사철 꽃이 피는 이상향'이란 뜻이 되겠다. 20여 년 살았던 저 윗동네를 떠나 이곳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 온 건 고향이라는 이유보다는 순전히 추워서 였습니다. 산이 좋아 산중에서 살았지만. 어느 순간 '따뜻한 남쪽나라'가 그리웠습니다. 몽실몽실 봄 안개가 섬진강에 피어오르면 긴 겨울의 끝자락에 찾아오는 몸서리치는 그리움도 단박에 날려버릴 만큼 포근했습니다. 매화꽃이 낙화를 시작하면 섬진강에는 벚꽃이 만발합니다. 19번..
불일암 가는 길 너무나 유명한 길이죠. 십리 화개 벚꽃길입니다. 십리, 아니 백리쯤 된다해도 좋을 길입니다. 꽃길이 끝나면 오롯한 숲길이 기다립니다. 불일암과 불일폭포 가는 길입니다. 2007.4 화개동천입니다. 협곡 양안으로는 차밭이 펼쳐집니다. 불일암을 가기 위해서는, 보통의 사람들은 쌍계사를 통해 오릅니다. 오늘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또 다른 길을 만나보겠습니다. 바로 국사암 길입니다. 쌍계사 입구를 지나쳐 1킬로 쯤 가다보면 국사암 이정표가 보입니다. 국사암에 주차 한 후 바로 저 노송이 우거진 숲으로 들면 쌍계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불일암과 불일폭포로 이어집니다. 불일평전이라고 하죠. 오두막 산장이 있습니다. 산꾼들의 휴게소죠.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딱 어울리는 분위깁니다. 매화향은 더 진합니다. 불..
봄에 취하고 화개 막걸리 한잔에 취하다. 거 참 독하네. 딱 한잔했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진달래 꽃 화전 안주 삼아 화개 막걸리 한잔에 세상이 다 내 것으로 보이네.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를 피해 산방 처마 밑으로 드니 꽃불이 산중을 훤히 밝힌다. 황토 흙을 바르고 산죽으로 지붕을 인 봉명산방. 집 구경 삼아 들어 간 산장지기 처소가 소박하다. 토담에 구들방, 조촐한 세간이 산중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막걸리 한잔만……. 했더니 한 병 통째로 내주며 돈은 안 받습니다. 한다. 공짜라……. 분명 막걸리 한잔에 천 원 한다는 문구가 밖에 걸려 있드만. 사람보고 돈 받나……. 아무튼, 한잔 마셨다. 주인은 저 위 암자 스님 이삿짐 나르느라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주인 없는 빈방에 하나 둘 객들로 들어찬다. 서울서 온 이쁜 처녀 보살 둘이서 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