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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9

by 눌산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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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아쉬움이 더해갔는데

사진 올리는 일도 마찬가지네요 ^^

사실, 완주했다는 뿌듯함 보다는 아쉬움이 더 컷습니다.

길 위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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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자전거 하이킹과 등산, 래프팅이 있는 날입니다.

걷기만 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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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토바이를 선두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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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래프팅 코스는. 저는 이렇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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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픈카군요.... ㅋㅋ

초등학교때 꿈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검사 판사 의사였고요.

그 후는 트럭 운전기사였습니다.

스무살이 되면서는 여행가가 되고 싶었지요.

그 꿈은 이루었습니다.

트럭운전기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대부분의 일들은 다 해보았지만

 딱 하나 못해본게 있습니다.

오픈카를 갖는 것이지요.

이른 아침 물안개 자욱한 경춘국도나 17번 국도를 달리는...

상상이 가십니까?

지금 상태로 봐서는 오픈카의 꿈은 이루기 힘들 것 같고

그래서 나름 재조정했습니다.

경운기라도 타보자!!

경운기 오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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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인 유곡마을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무락마을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뜹니다.

다무락은 돌담의 전라도 사투리고요.

강변 대숲이 운치 있고,

봄이면 산수유와 매화꽃이 가득한 곳입니다.

황토염색쟁이로 알려진 유숙 님의 작업장이 마을 안에 있습니다.

걸어서 마을 뒷산을 넘으면 구례읍이 나오지요.

중머리재라고 하는데,

두세시간 걷기 좋은 오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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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구 역 앞에서 휴식.

구례구역이 자리한 곳은 행정상으로 순천시에 속합니다.

구례의 입구라는 뜻으로 구(口)자가 붙은거고요.

지리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구례구역은

친숙한 곳이지요.


중학교 후배님. 광고 한번 찍어 볼까 했더니 폼이 영 엉성합니다.

저기서 머리를 흔들어 줬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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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버스 안 풍경을 둘러봤더니....

이러고 앉았더군요.

부상병과 의무병의 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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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사성암을 향해 오르는 길입니다.

왜 힘들게 산을 오르냐고요?

산에 올라본 사람만이 압니다.


우리 조상들은 산을 오르는 일을 등산(登山)이란 말 대신

입산(入山)이라고 했답니다.

'산을 오른다.'와 '산으로 든다.'의 차이는 천지차이죠.

아마 요즘 사람들과 조상들의 자연관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에서 나는 산나물을 먹고 나무로 집을 짓고

산과 함께 삶을 영위했던 생활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연에 대한 배려였던 것이죠.

여기서 다시 한번.

자연을 보호합시다.란 말이 있죠.

어불성설이죠.

오히려 자연의 그늘 아래 자연의 혜택을 받고 사는 우리가

과연 자연을 보호할 자격이 있을까....

보호한답시고,

오히려 무수한 파괴를 자행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자연은 그대로 놔두면 됩니다.

얼마든지 자생력이 있기에,

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가장 아름답기에.

자연은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연을 방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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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더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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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가까워 온 모양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바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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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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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사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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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서 다포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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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자전거 하이킹과 등산을 했고,

오후에는 래프팅입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죠.

구례 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하지만 신나는 하루였죠?

전 사진 찍느라 자전거도 못타고 래프팅도 못했거든요.

래프팅은 준비 운동이 아주 중요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짧게 끝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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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피아골 입구까지. 약 세시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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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이동하면서. 19번 국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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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입구에서 보트를 기다리다 우연히.

이곳에서 취재나온 친구를 만났습니다.

섬진강 탐사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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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용 교수님의 구수한 우리 것에 대한 강의 너무 잘 들었습니다.

밤을 새웠어도 좋았을 강의였죠.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딱 하루가 남았습니다.

하동에서 남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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