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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달맞이꽃, 모닥불....
요즘 <무주 언제나 봄날>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무르익어 간다는 얘기지요. 한낮 더위에 몸은 지치고 쳐지지만 어둠이 내리면 달맞이꽃과 반딧불이와 모닥불에 하루에 피로가 사라집니다.
밤에만 피는 꽃, 달맞이꽃....
왜 밤에만 피냐구요? 무지무지 그리우니까요...
밤이되면 눈이 말똥말똥해지는 사람처럼, 어둠이 내리면 꽃을 활짝 피웁니다. 향기도 좋습니다.
모깃불을 겸해서 모닥불을 피웁니다. 적상산은 도시의 열대야하고는 거리가 머니까요.
야옹이 녀석 매일밤 어딜 가는지.... 그래도 이틀 외박은 하지 않네요.
반딧불이 유충입니다. 요즘은 늦반디불이로 성충이 되기 전 상태입니다. 꽁지 부분에서 빛이 납니다. 날아다니는 빛은 볼 수 없고, 풀에 앉아 있는 빛은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이 성충이 되면 9월 초까지 늦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봄날> 바로 앞 산책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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