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의 돌산도 도보여행 기록입니다.
앗...!! 나의 드림카, 완벽한 오픈카 아니겠습니까...^^
방죽포 해안으로 접어드는 경비정(?)
해안선과 묘한 대조를 보입니다.....
백포마을 버스정류장,
재떨이와 빗자루가 비치돼 있는 모습이 깔끔해 보입니다.
사방 창문을 열자 에어콘 보다 더 시원한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율마을 앞에 떠 있는 밤섬.
행정상으로 율림리 속하는 마을 중 하나로 옛날에 밤나무가 많았다고 합니다.
밤섬은 밤송이 마냥 둥그렇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고요.
바다도, 하늘도 온통 푸른색입니다.
눈이 부셔서, 눈이 멀 것만 같습니다.
그물 청소를 하는 모습입니다.
고압 물세척이 아닌 트렉터를 이용해 그물의 이물질을 털어내는 방식이더군요.
대율해변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자갈이 깔려 깨끗해서 좋더군요.
해수욕장이란 이름이 안 붙어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해보입니다.
목적지는 군내 방향이지만 향일암을 안 들리고 갈 순 없지요.
향일암에서는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소율마을입니다.
백포와 대율, 향일암이 있는 임포마을과 함께 율림리에 속한 마을입니다.
이 정도의 그늘도 감지덕지해야지요.
시야가 좋은 만큼 그늘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임포마을. 향일암을 가기 위해서는 임포마을을 거쳐야 합니다.
자동차는 임포마을 직전에 있는 국립공원 관리공단 주차장에 세워야 하고요.
도보여행자에게 주차요금은 꽁짜입니다...^^
주차장에서 임포마을-향일암 가는 길입니다.
임포에는 갓김치를 파는 곳이 수십군데나 됩니다.
과하지는 않지만 이렇 듯 시식을 권하는 호객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맛이요?? 일단 맛을 보고 나면 따뜻한 쌀밥 한공기가 간절해집니다.
향일암 매표소 앞에 오면 다들 '다 왔구나.'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지요.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이 해탈문과 만납니다.
해탈문을 지나다 바위에 옷깃이 스치면 거짓말을 하는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럼, 배 나온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 ...^^
전 배낭이 닿아서 겨우 빠져 나왔습니다.
대웅전 바로 못미쳐 내려다 본 임포마을입니다.
거북이목 같이 생겼죠?
동전을 던지면 바위에 달라 붙는다고 합니다.
불심이 가득한 사람 얘기겠지만요,
안되니까 갖다 붙이고 있습니다...^^
관음전
임포마을에 하나 둘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달빛도 곱고요....
향일암 주차장에 텐트를 쳤습니다.
사전에,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요.
좌우 바다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이 정말 시원하더군요.
새벽녘에는 추위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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