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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정갈한 골목과 특화 된 상점들, 그리고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분위기까지.
인사동 보다 낫다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뭔가 인위적인 인상은 강하지만, 그런대로 옛모습이 잘 보존되 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전주 나들이 길에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언젠가 신문에서 본 팥죽집이 생각나 찾아갔습니다.
한옥마을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마주보고 있는 전동성당입니다.
경기전의 낮은 기와집과 대조적인 서양문화의 상징이랄 수 있습니다.
명동성당 내부공사를 마무리했던 프랑스 신부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전동성당은 한국카톨릭 역사에 길이 기억되는 성지로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처형된 장소입니다.
1791년 신해박해 때의 일입니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 전주를 찾는 여행자라면 필수 답사 코스이기도 합니다.
중화산동에 있는 '옛날팥죽'입니다.
눌산은 어릴적부터 먹어 온 새알팥죽이 익숙합니다.
매번 그 자리에서 끓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마 15분 쯤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참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어릴적 그 입맛 때문이겠지요.
엄마 손 잡고 따라갔던 곡성 장터에서,
후후 불어가며 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전주 중화산동 근영여고 앞 골목에 있습니다.
063-2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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