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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이 한 상 가득 차려 나오는 통영의 이색 술집
전주 막걸리집, 마산 통술집, 통영의 다찌집의 공통점은 술을 기본으로 하고 안주가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차려 나온 다는 점입니다. 술보다 안주인 셈이지요.
'다찌'란 무슨 말일까요? 일본의 선술집을 뜻하는 '다찌노미'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통영의 경우 일제 강점기 어업전진기지로 해산물이 풍부하던 도시입니다. 그런 이유로 갖가지 해산물을 내 놓는 다찌문화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죠. 요즘은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통영 남망산 공원에서 바라 본 일몰입니다. 통영은 아래 보이는 '강구안'을 중심으로 상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각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통영을 찾는 이라면 한번 쯤 올라보는 곳이죠. 해 떨어지길 기다릴 틈도 없이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다찌집으로 달려갑니다.
충무교 건너에 있는 봉평동 울산다찌집입니다. 통영에는 다찌집이 많습니다. 어느 집이 더 낫다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각자 특징이 있으니까요.
기본 5만원에서 1만원이 올랐습니다. 기본 시키면 3인 정도는 먹을 만 합니다. 술 추가는 메뉴보시면 되고요.
안주가 줄줄이 나옵니다. 먼저 시원 칼칼한 홍합탕으로 목을 달래줍니다.
야들야들한게 입에서 살살 녹는 문어, 생멸치탕, 석화, 성게알.
멸치회와 모둠회가 나옵니다.
오징어회, 장어 내장 등등. 생선 이름은 다 까먹었습니다.^^
해산물은 그때그때 차이가 납니다. 골고루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 되겠고, 기본 한 상이면 회와 구이, 탕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겠지요.
[울산다찌] 통영시 봉평동 156-30번지 T. 055-64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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