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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롱다리 미인 '노루귀'의 우아한 자태

by 눌산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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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가 노루의 귀를 닮은 '노루귀'

뉴스를 보니 예년에 비해 봄꽃이 더 빨리 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다 뻥입니다.^^ 몇년 새 봄꽃의 개화시기를 비교해 보면 오히려 더 늦습니다. 꽃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일주일 이상 늦습니다. 오늘 만난 노루귀만 해도 예년 같으면 이파리까지 나왔을텐데, 이제 막 피기 시작합니다. 겨우 서너 개체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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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노루귀인데요,
왜 노루귀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이유는 이파리에 있습니다.
꽃이 먼저 피고, 그 꽃이 질때 쯤에 이파리가 돋습니다.
이파리를 자세히 보면 노루의 귀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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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죠?
가늘고 긴 다리가 예술입니다.
긴 다리의 뽀송뽀송한 솜털이 노루귀의 상징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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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 daum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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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엄지 손톱만 합니다.
얼마나 작은지 군락지에 가서도 한참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긴 다리 덕분에 찾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개화가 많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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