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꽃

꽃샘추위 이겨내고 '복수초' 활짝

by 눌산 2011. 3. 4.










어제와 오늘 아침 무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였습니다.
꽃샘추위라고는 하지만 한겨울 날씨죠.
요즘 눌산의 관심은 온통 '복수초'입니다.
이 추위에 말입니다.
꽃은 피었을까?
안달이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제 다시 카메라를 둘러메고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봄날'에서 차로 3~40분 거리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기대리지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그곳에서 활짝 꽃을 피운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영하의 날씨라 많은 개체는 만날 수 없었지만,
반가울 수 밖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당하죠?
후~ 불면 쓰러질 것 같은 가늘고 여린 대궁이지만,
당당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뽀송뽀송한 털목도리가 있어 그나마 덜 추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연의 신비는 오묘합니다.
사람들 세상처럼 뒤죽박죽 아닙니다.
철저한 순서에 입각한 순리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응달진 곳에는 이제 막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날씨만 풀리면 꽃을 활짝 피울 기세입니다.
저 꽃망울은 오무렸다 피었다를 반복하며 길게는 한 달 간 꽃을 피웁니다.
금방 시들지 않는 것은 꽃샘추위 때문이죠.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은, 그래서 더 오묘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다른 군락지를 찾아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을 피우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걷기가 힘들만큼 곳곳에서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살금살금 밟히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합니다.


댓글6

  • 복수초에게 2011.03.04 11:30

    널 보면서 늘 생각했지. 대궁과 꽃잎의 조직 안에서는
    수분과 에너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에 이 추운 기온에서 얼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물하냐고...
    눌산님.
    행복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몸짓으로 2011.03.04 14:26

    너무 아름답네요
    복수초의 꽃말이 그런 뜻이었네요
    예전에 곰배령갔을때 지천으로 피어있는 얼레지를 보며 감탄한적있었는데...'
    같이간 후배가 숲체험 공부를 하는 친구인지라 야생화 공부좀 했었지요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난 복수초! 너무 눈부시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3.04 18:32

    눌산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어쩌다 이리 발길이 뜸해버렸네요.
    복수초가 그곳에도 활짝 폈군요.
    아름답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