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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좋아하는 분들이 가장 기다리는 4월입니다.
우후죽순 솟아 나는 야생화를 찾아 산야를 누비고 다닐때죠.
그 보답이라도 하듯이 숲에는 온갖 야생화들로 가득합니다.
비 개인 후 촉촉한 '얼레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날씨가 흐려 활짝 꽃을 피우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단 하나도 똑 같은 모습이 없습니다.
사람처럼 말입니다.
비에 축 처진 모습이죠?
얼레지는 꽃을 피웠다 오무렸다를 반복합니다.
아침 저녁은 저런 모습이고, 한낮에는 꽃잎을 맘껏 펼치죠.
한 열흘 있으면 꽃잎도 더 커집니다.
색감은 더 흐려지고.
꽃이 피는 장소에 따라 색감은 조금씩 다릅니다.
진한 보라색 부터 연보라색까지.
뭐 어떻습니까.
다 같은 얼레지인걸.
사이좋은 세자매 처럼 보이죠?
얼레지는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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