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꽃

야생화의 보고 적상산에서 만난 복수초와 바람꽃 자매

by 눌산 2011. 4. 4.
728x90

 







적상산에서 만난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복수초, 애기괭이눈

적상산 봄꽃이 제철을 만났습니다. 너도바람꽃과 꿩의바람꽃, 복수초, 현호색, 애기괭이눈을 한자리에서 만났으니까요. 가장 넓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복수초는 여전히 동면 중입니다. 무지 잠꾸러기죠.^^ 깨어날 때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잔설이 곳곳에 남아 있고, 땅이 얼어 있어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꿩의바람꽃입니다. 적상산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신상'이죠.^^
햇볕이 없어 꽃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만났다는게 중요하죠. 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서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3월 12일 적상산에서 이 너도바람꽃을 처음 만났습니다. 20여 일이 지났는데도 이제 꽃이 피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만난 곳에서 한참 위로 더 올라간 곳입니다. 개체 수로는 이 너도바람꽃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걷기도 힘들 만큼 많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발 900 미터에 있는 복수초 군락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주 야생화트레킹 때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눈은 거의 녹았지만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고 있으니까요. 작년에 비해 한달 이상 늦습니다. 늦게 피는 만큼 색감이 곱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은 고양이 눈을 닮았다 해서 애기괭이눈이라 부릅니다. 촉촉한 계곡 바위에 붙어 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호색이 지천입니다. 새가 되어 금방이라도 날아 갈듯한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눈으로 보면 그저 보라색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워낙 작아서요.

다음으로는 뭐가 필까요. 곧바로 산자고와 괭이밥, 나도바람꽃이 피고 피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 납니다. 5월 초순에 들어서면 이 피나물 군락이 '천상의 화원'을 이루죠. 그때 쯤이면 이팝나물과 참나물이 돋아 날 겁니다. 입맛 돋구는 향긋한 봄나물들이죠. 눌산 살찌는 소리가 들리죠? 생각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