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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멍 때리는 야옹이

by 눌산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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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날'의 오후 6시는 사색의 시간입니다.
눌산도, 야옹이도, 때론 손님까지도.
6시 땡하면, 야옹이는 어김없이 데크 난간 위에 올라 앉아 있습니다.
이 집에 오면 사람이나 야옹이나 똑 같아집니다.
나도 모르게 '멍 때리기'에 푹 빠집니다.


카메라 셔터소리도 무시합니다.
'멍 때리기'에 푹 빠진 녀석.





잘 생긴 얼굴 한번 보자고 사정해도 절대 안돌아 봅니다.
무심한 녀석.





그래도 귀는 눌산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밥먹자~" 소리라도 할 줄 알고 말입니다.^^





어떤 자료를 보니 '멍 때리기'는 건강에 좋은점도 있다고 합니다.
몸을 움직이지는 않지만 뇌 자체는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명상의 일종이라는 것이죠. 
이따금 그렇게 생각을 떨쳐내는 작업이 오히려 뇌의 기능을 회복 시키거나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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