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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눌산이 추천하는 곳은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길은 무주 서면마을에서 잠두마을 옛길을 걷는 두 시간 코스입니다.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길입니다.
서면마을 잠수교를 건너 길은 시작됩니다.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진 강변길입니다.
서면마을은 구천동에서 발원한 남대천과 금강 본류가 합류하는 곳으로 무주에서 금산으로 이어지는 옛길입니다.
토종바나나 으름 아시죠?
가을길을 걷다 보면 이런 먹을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길은 숲으로 이어집니다.
절벽 아래 강을 보며 걷는 길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입니다.
그 아래 용포마을이 있고, 다시 강변 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절벽 구간은 나무 데크가 놓여 있습니다.
주말이면 도보여행자들이 간간히 찾는 코스입니다.
한적해서 좋은 길이죠.
용포마을을 지나면 벚꽃나무 길이 아름다운 잠두마을 옛길입니다.
이미 가을이죠?
느리게 흐르는 금강을 보면서 걷는, 금강 마실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기도 합니다.
잠두마을 옛길에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나무의자가 있습니다.
무주는 이미 가을입니다.
photo by / 무주총각
[찾아가는 길] 무주터미널에서 서면마을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길의 끝인 잠두 2교에서는 다시 무주터미널까지 오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서면마을->용포교->잠두1교->잠두2교 나그네가든 앞까지. 총 두 시간이면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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