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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야옹아~ 가을이다!

by 눌산 201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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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야옹이에게도 해당되나 봅니다.
요즘 잘 먹고, 살이 팍팍 오르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금방 먹고
"또 뭐 없어요~"
"사료 줬잖아~"
"통조림이나 멸치 같은 거 없냐고요~"
"읍다!"
요즘 이러고 삽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란 말이지?
먹고 자고, 사색하고, 동네 마실 돌고, 야옹이의 하루 일과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아무 생각없는 듯한, 저 오묘한 표정을 보고 있으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넌 다리가 길어서 좋겠다~





가을이 내려오는 중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로 아래로.





나무 중에 벚나무가 가장 빨리 단풍이 듭니다.
벚꽃을 피우고, 느즈막히 잎을 틔워서 그럴 겁니다.





뒤란 당산나무도 가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단풍이 들면, 겨울을 준비하겠지요.





간밤에 내린 비에 뒷집 어르신 댁 감나무 이파리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멍 때리기 딱 좋은 날씹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고요한, 영상 20도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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