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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차가 무려 15도를 웃도는, 전형적인 가을 날씹니다.
산색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지?
눌산도 놀랠 만큼 가을은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적상산 정상부는 이미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산책길에는 어김없이 야옹이가 따라 나섭니다.
지가 뭘 아는지...
밤새 불침범을 섯으니, 이제 곧 잘겁니다.
요즘 쥐 잡느라 밤새거든요.
아침빛이 눈부십니다.
이런 아침을 맞는 맛에 산골생활 하는거지요.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 서창 아트갤러리입니다.
요즘 주목받는 정기용 교수 작품입니다.
야옹이가 또 등장했군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네 한바퀴 돕니다.
이런 상태에서 비가 내리면 장관이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비 개인 아침은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을 만듭니다.
가을이면 쓸쓸해 보이는 저 의자도, 아침빛에는 따스함이 흐릅니다.
비었다는 의미보다 곧 채워질 기대감이 더 크니까요.
이제, 늦잠자는 손님들 깨우러 갑니다.
지난밤 별빛이 좋다는 둥, 이런 고요 첨이라는 둥 하면서 밤새 술마시더니 아직까지 자고 있습니다.
이런 아침을 못보고 자는 건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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