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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야옹이의 앉아 있는 자태가 가히 예술입니다.
꼬질꼬질한 몰골에,
우아한 자태,
참 안 어울립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눌산과 딱 눈높이가 맞는 자리랍니다.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저 자리에 앉아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거나,
눌산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자기는 안주고 혼자 맛있는거 먹나 감시하는거지요.^^
몸무게가 두 배는 늘었습니다.
볼살은 출렁출렁하고요,
뱃살은 새끼 가졌냐고 물어볼 정돕니다.
코에 기름을 뭍혔는지 닦이질 않습니다.
차 밑에 들어가 노는 걸 좋아해서, 아마도 기름이 맞을 겁니다.
거울 좀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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