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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달덩이 같은 야옹이

by 눌산 201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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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이라죠?
눌산이 그랬습니다.^^
요즘 야옹이 얼굴이 달덩이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살이 찐단 말입니다.
잘 먹이는 것도 아닌데, 나름 별식을 하는지 하루가 다르게 다른 모습입니다.


아주 가끔 사랑방에 들어옵니다.
뭔가 먹고 싶은게 있거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을때.
하기 싫은 목욕시키다 혼줄이 난 적이 있어 오래 머물지도 않습니다.
이따금 들어와 저 할 일 하다 나가는 정도죠.





겨울도 되기 전에 얼굴이 달덩이가 되버렸습니다.
들어보면 몸무게가 두 배는 늘었습니다.
긴 겨울 나기 위한 몸 관리지요.





사랑방에 들어오면 좌불안석입니다.
넘치는 사랑을 주는 눌산이 곁에 있는데도, 다른 손님이 있을때만 그렇습니다.





우리 야옹이 잘 생겼구나^^





목욕만 하면 딱인데...
우리 날 잡아 목욕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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