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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떠나려나 봅니다.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는 가을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지금 막 담은 적상산 자락 풍경입니다.
읍내 다녀오는 길에 적상천 억새가 멋지길래 사진기 들고 내려갔더니 해가 막 넘어가버립니다.
저~기 저 다리 아래로 더 올라가면 멋진 억새밭입니다.
이거 한장 찍고 돌아섰습니다.
평일인데도 등산객들 한무리가 다녀갔습니다.
단체 산행객들이죠.
산아래는 아직 볼만 합니다.
요 며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더위를 느낄 정돕니다.
전형적인 가을하늘이죠?
다시 집 마당에서 적상산을 바라 봅니다.
산정은 이미 겨울빛입니다.
낙엽은 다 지고, 무채색의 속살이 다 드러날 정돕니다.
뒤란 당산나무는 이미 잿빛입니다.
어느새 달려 온 야옹이, 너도 한장 찍어줘?^^
아직 멀었군요.
저 이파리가 다 떨어질려면 말입니다.
다 눌산 몪입니다.
마당으로, 옥상으로 떨어진 낙엽 눌산이 다 쓸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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