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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홀아비꽃대

by 눌산 201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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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
적상산 안국사 뒤에서 만났다.
초라하고 궁상맞은 모습이 아니라, 나름 한자리 차지하고 떡하니 앉아 있다.


훌아비꽃대과(―科 Chloranthaceae)에 속하는 다년생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란다.마디가 많은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뻗어나오며 종종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키는 20~30cm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자줏빛을 띤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난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인다. 잎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표면은 윤기가 나는 막질(膜質)이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4월에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2~3cm이고 꽃잎은 없다. 흰색의 수술대는 3개로 마치 꽃잎같이 보이며 밑부분이 합쳐져서 씨방에 붙어 있는데 좌우 양쪽의 수술대 2개에만 꽃밥이 달리고 가운데 수술대에는 꽃밥이 없다. 열매는 밑부분이 좁으며 지름이 약 3㎜이다. 홀아비꽃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홀아비꽃대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고 꽃차례가 2개인 꽃대(C. serratus)가 중부 이북의 숲속에, 상록아관목인 죽절초(C. glaber)가 제주도 남쪽 계곡에 야생한다. 뿌리는 이뇨제·통경제로 쓰인다. / 다음 백과사전





무더기로 피어 있는 피나물 군락 틈에 당당히 한자리 차지했다.
누가 홀아비라고 놀릴까바 말이다.





비슷한 이름으로 홀아비바람꽃이 있다.
홀로 뚝 떨어져 있으면 궁상맞을 뻔 했다.
홀아비들끼리 모여 있으니그나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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